『시정원』

분야 문화·교육/언론·출판
유형 문헌/연속 간행물
지역 일본 지바현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창간 시기/일시 1954년 8월
제작|간행처 일본 지바현 후나바시시
성격 기관지
발행인 김윤호
총호수 2호
정의

1954년 일본 지바현에서 발행된 중앙조선사범학교시인집단의 기관지.

개설

한국 전쟁 이후 일본 각지에서 재일 한인 청년들의 문학 서클이 연이어 탄생하였다. 『시정원』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산하의 중앙조선사범학교를 거점으로 한 문학 서클 동인지 중 하나이다. 일본 지바현[千葉縣] 후나바시시[船橋市] 소재의 중앙조선사범학교는 1955년 4월부터 조선사범전문학교로 이름이 바뀌었다.

창간 경위

중앙조선사범학교는 1953년 10월에 창립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계열의 교사 양성소이다. 이 시기 재일 한인 사회에서는 일본어 창작 활동과 더불어 조선 학교 출신자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의 젊은 활동가를 중심으로 조선어 문학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중앙조선사범학교시인집단의 기관지로 발행된 『시정원』에는 시대적 배경이 반영되어 한글과 일본어가 혼용되었다.

형태

『시정원』 한 부의 가격은 30엔이었다. 창간호는 총 38쪽으로 구성되었다.

구성/내용

『시정원』에 게재된 시의 주제는 주로 재일 한인의 생활, 일본에서의 반전 운동과 노동 운동, 제주도 4·3 사건 등을 다룬 작품들이 많았다. 『시정원』에 실린 시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평양 문학의 영향을 받지 않은 젊은 세대들의 생활 감각으로부터 나온 소박한 창작시가 많았다는 것이다. 『시정원』의 편집인 김윤호는 창간호 편집 후기에서 “원고를 보고 느낀 것은 이것도 저것도 모두 다 생활에서 나온 감동적인 작품이라는 것이다.”라고 적고 있다.

변천과 현황

『시정원』은 2호까지 간행되었다. 편집 겸 발행인이었던 김윤호 이외에 『시정원』 이후에도 창작 활동을 계속한 사람은 거의 확인되지 않는다.

참고문헌
  • 『시정원』(중앙조선사범학교시인집단, 1954. 8)
  • 『在日朝鮮人文学資料集: 一九五四~七〇』2(緑蔭書房,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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