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색신문』

원어 항목명 黑色新聞
한자 黑色新聞
분야 문화·교육/언론·출판
유형 문헌/연속 간행물
지역 일본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창간 시기/일시 1930년 5월
폐간|종간 시기/일시 1936년 5월
원어 항목명 黑色新聞
발행인 이문열|원심창|한하연
정의

1930년 재일 한인 아나키스트 단체인 흑우연맹이 조선 동흥노동동맹, 자유청년연맹과 협력하여 발간한 기관지.

개설

월간 신문인 『흑색신문(黑色新聞)』은 1930년 5월부터 재일 한인 아나키스트 단체인 흑우연맹(黑友聯盟)원심창(元心昌)·한하연(韓何然) 등이 조선 동흥노동동맹(朝鮮東興勞動同盟)의 이문열(李汶㤠), 자유청년연맹(自由靑年聯盟)과 협력하여 8월 1일 창간호를 발행하였다. 기관지 발행을 위해 각 노동조합으로부터 후원금을 받고 매월 25일 편집 위원회를 개최하였다.

구성/내용

『흑색신문』은 매월 5일 2,000부 정도가 2면으로 발행되었다. 내용은 주로 일본과 조선에서의 항일 소식과 함께 중국 또는 서구 아나키스트들의 활동 상황을 담았다. 각종 아나키즘 이론을 선전하거나 외국 독립운동 상황, 정세 동향 등을 전하기도 하였다.

변천과 현황

『흑색신문』은 노동절 투쟁, 만보산사건 규탄 연설회, 간토 대학살 추모 대회 등 피해 동포 구호 운동, 아리요시 아키라[有吉明] 주중 일본 공사 암살 미수 사건으로 체포된 구속자 지원, 재일 한인의 인권 옹호 운동 등에 참가하하기도 하였다. 『흑색신문』은 일본 당국의 탄압과 편집자들의 잦은 구속, 그리고 발간 자금의 부족 등으로 1935년 4월 37호까지 발행하고, 1936년 5월 6일 폐간되었다.

의의와 평가

창간호부터 발매 금지와 지형 압수를 당하고 신문사 압수 수색과 편집 책임자 검속 등 경찰의 탄압이 거듭되었으나, 재일 한인에게 항일 독립 정신을 고취하고 아나키즘 사상을 선전하는 기관지로 큰 역할을 하였다.

참고문헌
  • 『한국 아나키즘 운동사』(형설출판사, 1978)
  • 김명섭, 『한국 아나키스트들의 독립운동』(이학사,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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