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ほるもん 文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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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문헌/연속 간행물 |
지역 | 일본 |
시대 | 현대/현대 |
창간 시기/일시 | 199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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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간|종간 시기/일시 | 2009년 9월 |
원어 항목명 | ほるもん 文化 |
성격 | 잡지 |
관련 인물 | 정아영 |
발행인 | 고이삼 |
1990년 일본에서 재일 한인들에 의해 창간된 잡지.
『호르몬 문화(ほるもん文化)』는 재일 한인의 역사와 삶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잡지다. 발행인은 일본에서 신칸샤[新幹社]라는 출판사를 운영하는 고이삼이며, 초대 편집장은 정아영(鄭雅英)이다.
관서 지방의 ‘버리다[ほる]’에서 온 ‘쓰레기’를 어원으로 하는 호르몬(ホルモン)은 사람들이 버린 소, 돼지의 내장을 이용한 요리를 말한다. 『호르몬 문화』의 이름은 재일 한인들의 음식 문화 중 하나인 호르몬(ホルモン)에서 유래하였다. 재일 한인의 실행활 속에서 고안된 잡지이자 재일 한인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잡지라고 할 수 있다. 발행인 고이삼은 “지금까지 재일 한인이 만든 잡지의 이름은 『삼천리』, 『계림』, 『민주조선』 등 조선 반도를 가리키는 아호가 대부분이었으나, 재일(在日)의 독창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다른 무언가가 없을까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호르몬 문화』가 간행된 1990년대는 냉전의 종식으로 인해 일본 내 재일 한인 사회가 급격한 변화를 맞이한 시대이다. 젊은 세대들은 민족적인 틀에 얽매이지 않고 민족과 통일 조국 지향의 1세대의 재일론을 비판적으로 수용하였고, 일본 사회의 내부자이자 외부자라는 이중적 입장에서 마이너리티 집단으로서의 재일 의식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하였다. 『호르몬 문화』는 재일 한인의 역사와 독창적인 삶의 모습을 잘 담아 낸 잡지이다.
2009년 9월에 9월호를 발행한 이후 휴간 상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