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원어 항목명 建国
한자 建國
분야 문화·교육/언론·출판
유형 문헌/연속 간행물
지역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창간 시기/일시 1947년 4월
폐간|종간 시기/일시 1947년 10월
원어 항목명 建国
성격 기관지
발행인 조선청년동맹 중앙총본부(朝鮮青年同盟中央総本部)
총호수 3호
정의

1947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조선청년동맹중앙총본부가 발행한 기관지.

개설

『건국(建國)』은 조선청년동맹중앙총본부(朝鮮青年同盟中央総本部)가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名古屋市]에서 1947년 4월부터 10월까지 발행한 기관지이다. 총 3호가 발행되었다.

창간 경위

『건국(建國)』 창간사에서는 ‘민족 고유의 문화 창조력’을 억압당하고 위협받은 결과, 비근대적이고 비과학적인 문화 수준에 머물러 있는 조선 민족의 현실을 개탄하며 ‘문화 국가의 건설’을 주장하였다. 이에 “민족의 전지전능을 다해 문화 국가의 건설에 매진하고, 최신 과학 문명을 활용하여 인류 차세대 문화의 본모를 보여 주는” 사명을 다하고자 잡지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화 추진을 통해” 민족의 영원한 바람인 독립을 실현하고, 세계사적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건국』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창간호의 편집 및 발행인은 박명계(朴鳴渓)이고, 2호와 3호의 편집 및 발행인은 신용(申龍)이다.

구성/내용

박명계는 창간호의 편집 후기에서 냉정한 자기비판뿐만 아니라 국제 정세의 변화와 역사의 운동 법칙을 과학적으로 파악해야 “조선의 완전한 독립”을 이룰 수 있다고 역설하였다. 편집 방침으로는 “우리들이 평소에 배우고 사고하는 것을 서로 거리낌 없이 이 지면을 통해 발표하고, 서로 올바른 비판을 더해 감으로써 스스로를 훈련함과 동시에, 계몽 운동의 일익을 담당”할 것을 내세웠다. 창간호에는 「건국의 길」, 「세계 체제의 추이」, 「학문의 이념」, 「건국 조선 농업 정책의 기본 과제」, 「일본의 민주화와 재류 동포」, 「자연과학의 방법」, 「과학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의 방법」 등 다양한 주제의 논문이 게재되었다. 그러나 “시, 노래, 수필 등을 포함하겠다”는 편집인의 의도가 반영되어 2호부터는 논문뿐만 아니라 시, 수필, 데셍, 단편 소설 등도 실렸다. 2호와 3호의 편집 및 발행을 맡은 신용은, 『건국』의 내용이 기관지로서 부적절하다는 평가에 대해, “본래 청동[조선청년동맹]이 지닌 사상과 모순되지 않으며”, 『건국』의 편집 방침은 “편집자의 독단이 아니다”고 편집 후기에서 밝혔다.

변천과 현황

1947년 10월 발간된 3호까지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1948년 2월 조선청년동맹이 재일본조선민주청년동맹(在日本朝鮮民主青年同盟)으로 전면 합류한 사실을 고려하면, 이후 간행을 유지하였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참고문헌
  • 『建国』1-3(朝鮮青年同盟中央総本部, 1947)
  • 『在日朝鮮人関係資料集成: 戦後編』9(不二出版,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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