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未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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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未來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문헌/연속 간행물 |
지역 |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
시대 | 현대/현대 |
창간 시기/일시 | 198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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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간|종간 시기/일시 | 1997년 |
원어 항목명 | 未来 |
성격 | 잡지 |
창간인 | 고찬유 |
1988년부터 1997년까지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에서 발행된 한반도 관련 월간지.
『미래(未來)』는 재일 한인 고찬유에 의하여 1988년부터 1997년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발행된 월간지이다. 주로 한국·북한 관계 정보를 다루었다. 창간한 1988년에는 격월 발행되었으나 1989년부터는 주식회사 판·파블리시티가 설립되면서 1991년부터는 매월 발행되었다.
1983년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 오사카지부에 소속해 있던 고찬유는 주로 간사이[関西] 지방에서 행해지는 재일 한인의 문화 예술 관련 이벤트나 여러 민족 운동에 관한 정보를 게재하는 격월간 지역 정보지 『상봉(相逢)』를 창간하였다. 당시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산하의 정보지나 잡지 이외에 사상이나 소속 단체를 초월한 입장에서 발행되는 정보지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라는 호평을 받았다. 1988년 재일본조선청년동맹 오사카부 본부가 21세기 재일 한인 사회를 담당할 청년들을 양성하는 전문 기관 KYCC를 발족하였을 때 『상봉』을 더 크게 발전시키자는 제의를 하였다. 이에 같은 해 8월에 한국·북한 관계 정보지 『미래(未来)』가 창간되어 고찬유가 편집장으로 취임하였다.
『미래(未來)』는 일반 잡지와 같이 컬러풀한 디자인의 종합 잡지의 형태를 취하였으며, 서점에서도 판매되었다. 내용면에서는 재일 한인의 정치·경제·문화·예술 활동 및 일본인의 조선·한국 관련 활동을 광범위하게 취재하여 보도하였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도 집필에 협력하였다. 한편 저명한 일본인 작가, 배우 등의 인터뷰, 취직, 결혼, 영화, 요리, 상점 등의 다채로운 정보를 게재하는 지면 구성이 참신한 인상을 주었다. 민족 교육 등 중요한 테마는 특집으로 구성되었으며, 「재일 조선인의 생활과 권리」, 「국제화 시대의 민족 교육」 등의 연재는 단행본으로도 출판되었다. 특히 당시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재외 한인에 조명을 비추어 중국, 미국, 구 소련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역사와 현상을 취재한 획기적인 르포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993년에는 『미래』의 주최로 각 나라로부터 패널리스트를 초대한 국제 심포지엄 「재외 조선 민족을 생각한다」가 개최되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일본 사회에서 인터넷이 넓게 보급된 후 『미래』는 1996년 12월호[제87호]를 마지막으로 폐간되었다. 1997년 1월 이후는 한국·북한 정보를 메인으로 하면서도 아시아 정보도 담은 인터넷 매거진 『Asian Eyes』로 전환하였으나 같은 해 9월에 발행을 종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