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왕사 왔소 축제

원어 항목명 四天王寺ワッソ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행사/행사
지역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시작 시기/일시 1990년
재개 시기/일시 2004년
행사 장소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나니와노미야
원어 항목명 四天王寺ワッソ
행사 시기/일시 매년 11월
정의

1990년부터 일본 오사카시 나니와노미야에서 해마다 열리는 축제.

개설

고대 일본의 오사카 난바를 무대로 하여 한반도와 일본의 교류를 재현한 행진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행진은 한반도 출신 백제의 무령왕과 천일창을 비룻하여, 당나라 간진 등 시대와 지역을 넘어 도래인으로 분장한 참가자들이 조선의 전통 음악에 맞춰, 현대 한국어의 “왔소, 왔소.”를 외치며 수레를 끌고 쇼토쿠태자[聖徳太子] 등 고대 일본인으로 분장한 참가자가 마중나간다. 아오시바 훗쿠, 하마무라 준, 시부야 덴가이를 비롯한 관서 지방의 유명인들이 참가하고 있다. 2004년 간사이 지역 재계를 중심으로 NPO법인을 창설하여, 한일 이외 동아시아의 고대 교류를 재현하는 오사카의 축제로서 매년 11월에 개최되고 있다. 개최일은 11월 3일 문화의 날 혹은 전후 휴일에 개최된다.

연원 및 개최 경위

1990년 재일한국인계 신용조합인 관서흥은(関西興銀)을 중심으로 ‘고대의 국제 교류를 재현하는 사천왕사 왔소’가 개최되었다. 다니마치 9정목[谷町9丁目]에서 사천왕사까지 교통을 통제하고 진행하였다. 2001년 관서흥은이 자금난을 겪자 중지되어 3년 동안 개최되지 않았다. 2003년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을 비롯한 한국과 일본의 기업, 단체, 역사학자들이 발기인이 되어,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내에 NPO법인 오사카왔소문화교류협회가 설립되었다. 2004년 이후 2017년까지 NPO법인 오사카왔소문화교류협회가 주최가 되어 다시 개최하기 시작하였다. 장소를 나니와노미야아토[難波宮蹟]로 이동하고, 이전보다 규모를 축소하여 개최하였다. 일본인도 행진에 참여하게 되었다.

행사 내용

사천왕사 왔소 축제는 고대부터 중세까지 동아시아의 여러 국가에서 일본으로 온 사람들의 행진과 사절단을 맞이하는 일본 위인들의 교류를 보여 준다. 고대 일본의 위인들이 등장한 후, 셋쓰직장부[현재 오사카부 지사와 세관장]가 먼 바다를 건너온 사절단에게 상륙을 허가한다. 악대의 음악에 맞춰 내린 무희들을 선두로, 옛 의상들을 입은 사람들의 행진이 시작된다. 탐라국, 가야, 백제, 고구려, 신라, 조선 왕조 등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가마나 배를 탄 위인들과 함께 나니와노미야를 행진한다. 이 때 외치는 구호 “왔소”는 한국어로 “왔다”는 의미이다. 행사의 내용은 일본의 위인들이 고대의 사절단을 맞이하는 장면을 재현한 것으로, ‘양단재배(両段再拝)’라는 정중한 인사를 나누고, ‘장래물(将来物)’이라는 문물과 기술을 전달한다.

현황

2016년 개최된 사천왕사 왔소 축제의 테마는 ‘기르다[育む]’로 ‘문화를 기르고, 마음을 기르고, 우정을 기른다. 각자를 이해하고 성장해가는 것이야 말로 사람들의 큰 테마다.’라는 표어를 내걸었다. 주최 측은 주제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으로 ‘문화를 기른다’는 것은 일본의 전통 예능은 오랜 세월 속에서 일본 독자적인 문화로서 성장해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마음을 기른다’는 것은 538년 불교가 도래하고, 긴 세월을 지나 일본의 불교로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키워 왔다는 것을 의미하고, ‘우정을 기른다’는 것은 고대 오사카는 동아시아와의 교류 거점으로, 국제 교류가 활발하게 일어나서 많은 우정이 성장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2017년 사천왕사 왔소 축제는 11월 5일 개최되었다.

참고문헌
  • 『한일 교류의 역사』(혜안, 2007)
  • 『재일코리안사전』(정희선 외 옮김, 선인, 2012)
  • 지충남, 「재일 동포 사회의 ‘제3의 민족 통일 운동’ 고찰」(『한국동북아논총』18-4, 한국동북아학회, 2013)
  • 『日韓交流の歴史: 日韓歴史共通教材: 先史から現代まで』(明石書店, 1997)
  • 飯田剛史, 『在日コリアンの宗教と祭り: 民族と宗教の社会学』(世界思想社, 2002)
  • 飯田剛史, 「民族祭りの展開と多文化共生」(東アジア共生硏究會, 『東アジアの中の日本』, 富山大學出版會, 2008)
  • 四天王寺ワッソ(http://www.wass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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