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ワンコリアフェスティバ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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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 One Korea Festival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일본 |
시대 | 현대/현대 |
시작 시기/일시 | 198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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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칭 시기/일시 | 1990년 |
원어 항목명 | ワンコリアフェスティバル |
1985년부터 해방 40주년을 기념해 일본에서 매년 개최되는 재일 한인 축제.
1985년 8월 해방 40주년을 기념해서 시작된 ‘8·15 ‘40’ 민족·미래·창조 페스티벌’이 원코리아페스티벌의 전신이다. 1990년 원코리아페스티벌로 이름이 바뀌었고, 2017년 제33회 원코리아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해방 후부터 재일 한인 민족 운동은 1세가 주도하는 조국 지향적 운동이 중심이었다. 그러나 1970년대부터 1세에서 2세로 세대 교체가 이루어짐에 따라 조국 통일에 대한 관심은 희박해져 갔다. 나아가 2세에서 3세로 세대 교체가 이루어지자 일본 사회에 정착하고자 하는 의식이 강하게 나타났으며 민족 운동 또한 비정치적 성향으로 전환되어 갔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정착 지향 성향이 강한 재일 한인 3세들은 일본 사회의 일상적인 차별 철폐 운동을 펼쳤고, 1990년대 이후 일본 시민 운동과 연계하여 다문화 공생 사회 실현을 위한 운동으로 성격이 전환되었다. 1980년 중반 민족 운동의 변화와 더불어 재일 한인 내부에서는 남북 분단을 극복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기 시작하였고, 이에 원코리아페스티벌이 탄생하였다.
1985년 8·15 ‘40’ 민족·미래·창조 페스티벌 1회가 개최되었다. 1990년 8·15 민족·미래·창조 페스티벌에서 원코리아페스티벌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한국 김덕수사물놀이와 북한의 김정규에 의한 최초 남북 공동 공연이 실현되었다. 1994년 원코리아페스티벌 in 도쿄가 개최되었는데 2008년까지 지속되었다. 1998년에는 원코리아페스티벌 in 뉴욕이 개최되었다. 2003년 연해주 고려인문화의 날 페스티벌에 참가하였으며 2005년 남북공동선언 5주년 남북·해외공동대회 일본 측 대표로 참가하였다. 2011년 재단법인 원코리아페스티벌이 설립되었다. 2013년 원코리아 온누리 페스티벌 in 서울이 개최되었고, 2014년 DMZ 원코리아 온누리 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2017년에는 제33회 원리아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원코리아페스티벌의 프로그램은 고전 무용, 농악[사물놀이], 가야금 연주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무대 공연과 부스 전시, 참가형 이벤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 출연자는 일본 국내에서 활동하는 재일 한인 아티스트와 최근에는 한국 K-POP 아이돌 가수 등이 참가하기도 하였다. 또한 중국, 타이 등 다른 아시아 국가의 민속 공연도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었다.
2017년 11월 5일 제33회 원코리아페스티벌이 오사카 크리스천센터 홀에서 개최되었다. 원코리아페스티벌은 대내·외적 상황의 변화로 규모가 크게 축소되어 개최되고 있다. 원코리아페스티벌은 직접적이고 정치적인 표현 방법의 정치 운동이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는 문화 운동이다. 그러므로 통일 운동의 이념을 초월하여 문화를 매개로 새로운 메시지를 발신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