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海女のリャンさ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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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일본 |
시대 | 현대/현대 |
창작|발표 시기/일시 | 200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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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 항목명 | 海女のリャンさん |
성격 | 다큐멘터리 |
감독(연출자) | 하라무라 마사키[原村政樹] |
출연자 | 양의헌 |
공연(상영) 시간 | 90분 |
2004년 제작된 재일 제주인 양의헌이 주인공인 다큐멘터리 영화.
「해녀 량상[海女のリャンさん]」은 1916년 제주에서 태어나 일본으로 건너온 재일 제주인 양의헌(梁義憲) 할머니가 주인공인 다큐멘터리 영화다. 제작사는 사쿠라영화사[桜映画社]이며, 감독·각본은 하라무라 마사키[原村政樹], 촬영자는 기무라 미쓰오[木村光男], 김성학(金性鶴)이다. 상영 시간은 90분이다. 하라무라 마사키 감독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젊은 일본인과 재일 한인이 봐 주었으면 좋겠으며, 학교를 비롯한 곳에 자주 상영(自主上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상영회가 일본인과 재일 한인이 만나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장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2004년 9월 17일 일본 도쿄도 미나미아자부 한국중앙회관에서 「해녀 량상」 상영회를 개최하였고, 2005년 10월 인디다큐페스티벌 해외신작선에서도 상영되었으며, 2005년 12월 제1회 재외동포문화제에서 상영되었다. 2006년 일본 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에서 「해녀 량상」 상영회를 개최하였고, 2006년 7월 제주여성영화제를 상영하였다. 2008년 제1회 해녀축제 「해녀 량상」 상영회를 개최하였다. 2009년 제주 해녀박물관에서 ‘제주 어머니, 「해녀 량상」’ 상영회를 개최하였다. 2015년 1월 28일 오사카 다민족공생인권교육센터에서도 「해녀 량상」이 상영되었다.
「해녀 량상」은 주인공 양의헌의 3년 동안의 삶을 촬영하여 영화로 제작한 것이다. 양의헌은 일생 동안 해녀로 일본 각지의 바다에서 물질을 하며 살았다. 양의헌은 1941년 26살에 일본으로 건너왔다가 1944년 오사카 공습으로 다시 귀국하였다. 그러나 1948년 발생한 제주 4·3 사건을 계기로 1949년 밀항하여 일본으로 건너왔다. 양의헌의 남편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활동가였으며, 자녀는 7명이 있었다. 그러나 1956년부터 개시한 재일 조선인 북한 귀국 사업 때 둘째, 셋째, 넷째 아들을 북한으로 보냈고, 자녀들은 한국 1명, 일본 3명, 북한 3명으로 뿔뿔히 흩어져 이산가족이 되고 만다. 양의헌은 해녀로 활동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 양의헌의 국적은 조선 국적이기 때문에 제주로 돌아올 수 없었으나, 2002년 6월 남북 정상 회담 때 조총련계 70세 이상 재일 조선인의 한국 고향 방문을 일주일간 허가하면서 일본으로 간 지 53년 만에 2002년 4월 제주도 땅을 다시 밟을 수 있었다. 이때 제주 4·3 사건 당시 헤어졌던 딸과 제주도에서 재회하였다. 2003년 9월 북한에 있는 3명의 아들과 만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북한을 방문하는 모습도 담겨 있다.
「해녀 량상」은 2004년 키네마준보 문화 영화 부문 1위에 올랐으며, 제2회 문화청 문화기록영화 대상을 수상하였다. 2009년 후생노동성 사회보장심의회 추천 아동복지문화재로 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