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한메」

원어 항목명 花はんめ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일본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창작|발표 시기/일시 2004년 8월 14일
원어 항목명 花はんめ
성격 영화
감독(연출자) 김성웅(金聖雄)
출연자 손옥분|김순여|박순이
공연(상영) 시간 98분
정의

2004년 개봉한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 사는 재일 한국인 1세 할머니들의 일상을 담은 기록 영화.

개설

「하나한메」는 일본 가나가와현[神奈川県] 가와사키시[川崎市] 사쿠라모토[櫻本]에 사는 재일 한국인, 재일 조선인 할머니들의 일상을 담은 기록 영화이다. ‘한메(はんめ)’는 한글 ‘할머니’에서 나온 말로 ‘하나한메[花はんめ]’는 ‘꽃 할매’라는 의미이다.

공연 상황

「하나한메」는 2004년 8월 14일 개봉하였으며 상영 시간은 98분이다. 감독은 김성웅이고, 일본문화청 지원 작품으로 제78회 키네마준보 영화 베스트10 중 9위에 올랐다.

내용

1999년 여름 재일 한국인, 재일 조선인이 많이 거주하는 가와사키시 사쿠라모토 뒷골목의 한 아파트에 손분옥(孫分玉)이 산다. 아파트에는 매일 재일 코리안 1세 할머니들이 모인다. 할머니들은 식탁을 둘러앉아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집으로 돌아간다. 모임의 중심에는 손분옥이 있다. 17살에 일본으로 건너와서 고생하며 8명의 자녀를 기르고, 78세까지 계속 일하였다는 손분옥은 집을 방문한 친구들을 언제나 반갑게 맞이한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할머니들은 각자 태어난 고향도 자란 환경도 다르지만, 같은 시대에 고생하였다는 공통된 연대감을 통해 누구보다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할머니들은 마을 노인들의 모임인 ‘도라지회[トラヂの会]’에서 활동하며, 남북 통일을 기원하는 ‘가와사키 동포 하나 페스티벌’에서 락 음악의 리듬으로 아리랑을 부르며 춤을 추기도 한다. 그러나 동료 중 아름다운 자수를 하던 김순여가 죽고, 손분옥도 폐 질환으로 입원을 반복한다. 어느 날 손분옥은 자택에서 투병 생활을 하던 중 오랜만에 도라지회에 참가한다. 오랜만에 멋을 내고 외출하여, 친구들과 만나 노래하고 춤추는 생기 넘치는 손분옥의 모습을 영화는 보여 준다.

의의와 평가

영화 「하나한메」는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하나한메’들이 평화로운 ‘오늘’을 노래하는 모습을 따뜻하게 보여 준다. 「하나한메」는 재일 한인 1세 할머니들의 일상을 통해 할머니들의 인생, 역사에 농락당한 슬픔과 분노를 잘 표현하였으며, 할머니들 슬픔의 근원이 일본 식민지 지배에 있었다는 것을 재인식하게 해 준다.

참고문헌
  • 다나베 신, 『자이니치 영화의 정체성 연구: 최양일, 이상일, 양영희 감독을 중심으로』(경성대학교 석사 학위 논문, 2016)
  • 영화 「하나한메」(http://www2.gol.com/users/hippo-com/hanahanme/menu.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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