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의 강」

원어 항목명 異邦人の河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일본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창작|발표 시기/일시 1975년
원어 항목명 異邦人の河
성격 영화
감독(연출자) 이학인
출연자 조니 오쿠라[朴雲煥]|가나 아키코[大関優子]|스가 간타로[菅貫太郎]|나카무라 아쓰오[中村敦夫]
공연(상영) 시간 115분
정의

1975년 재일 한인 최초의 영화감독 이학인이 제작한 재일 한인 관련 영화.

개설

이학인은 재일 한인의 극영화를 제작한 최초의 재일 한인 출신의 영화감독이다. 이학인은 29세에 닛가쓰[日活]에서 조감독으로 활동하던 중 카메라맨이었던 안승민과 함께 「이방인의 강」을 제작하였다. 「이방인의 강」은 이학인이 안승민과 함께한 독립 프로덕션 녹두사(綠豆社)의 첫 번째 영화이다. 녹두사에서 제작한 두 번째 영화는 1978년 서승 사건을 소재로 제작한 「시우 오바상[時雨おばさん]」이다.

내용

「이방인의 강」에서 야마모토[山本]라고 불리는 재일 한인 2세인 이사례는 일본인으로 살고자 한다. 이사례는 재일 한인 소녀 방순홍과 사랑을 하지만, 자신이 재일 한인이라는 사실을 숨긴다. 그러나 여자친구로부터 한국의 정치 실상과 조국의 역사를 알고 민족의식을 갖게 되면서 자신이 재일 한인이라는 것을 밝히고 정체성을 확립해 간다. 일본인 감독에 의해 제작되는 영화에서 재일 한인 등장 인물들은 피해자로서 어두운 면이 주로 그려져 왔지만, 「이방인의 강」에서는 청춘 연애를 바탕으로 주체적으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재일 한인의 모습을 그렸다.

의의와 평가

「이방인의 강」은 상업 영화가 아닌 자주 제작(自主製作)이었으므로 일반에게 널리 공개되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이학인 감독이 일본 영화계에서 최초로 재일 한인 영화감독으로서 데뷔하였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참고문헌
  • 요모타 이누히코, 『일본 영화의 래디컬한 의지』(강태웅 옮김, 소명출판, 2011)
  • 손미경, 「한·일간 문화콘텐츠 교류에 있어서 재일코리언의 역할에 관한 연구: 영화산업을 중심으로」(한국외국어대학교 석사 학위 논문, 2008)
  • 佐藤忠雄, 『日本映画史 増補版』4(岩波書店,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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