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 재일 리포트」

원어 항목명 尹伊桑在日レポート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일본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창작|발표 시기/일시 1975년
원어 항목명 尹伊桑在日レポート
성격 영화
감독(연출자) 오카모토 요시히코[岡本愛彦]
정의

1975년 재일 한인 김경식이 제작한 윤이상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개설

재일 한인 1세 영화감독인 김경식(金慶植)은 1975년 「고발 재일 한국인 정치범 리포트[告発, 在日韓国人政治犯レポート]」를 제작하여 재일 한인이 무죄임에도 불구하고 억울하게 한국의 반공법과 국가 보안법을 위반하였다는 혐의로 체포된 이야기를 다루었다. 김경식은 ‘한국민주회복통일촉진국민회의(韓国民主回統一復促進国民会議)’의 일본 본부 산하에서 결성된 영화 단체에서 ‘통일의 불꽃[統一の炎]’ 시리즈 4편을 제작하였다. 그중 하나가 「윤이상 재일 리포트」였으며, 제작진으로 오카모토 요시히코 감독, 김경식 제작, 윤이상 음악, 최양일 조감독이 참여하였다.

공연 상황

한국 민주회복 통일촉진 국민회의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윤이상 재일 리포트」를 포함한 5편의 기록 영화는 모두 한국어판으로 제작되었다.

내용

윤이상[1917~1995]은 경상남도 산청군에서 태어나 13세 때부터 바이올린과 기타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1935년 오사카[大阪]상업학교에 입학하여 첼로, 작곡, 음악 이론을 배웠다. 이때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사는 지역에 거주하면서 사회적·정치적 의식을 갖게 되었다. 1957년 베를린에 유학을 하면서 음악 활동을 활발하게 하다가 1963년 4월 북한을 방문하게 된다. 당시 반공을 내세우던 박정희 정권은 윤이상의 친북 행적을 포착하여 내사에 들어갔다. 윤이상은 이른바 ‘동백림 사건’에 연루되어 다른 유학생들과 함께 간첩으로 몰려 사형 선고를 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었다. 영화는 윤이상이 예술적 영감을 받기 위해 북한에 있는 사신도를 보기 위해 방북하였으나 억울하게 한국에서 정치범으로 몰리게 된 진실을 밝히고자 하였다.

의의와 평가

「윤이상 재일 리포트」는 재일 한인뿐만 아니라 재외 한인의 정치적 박해를 당한 삶을 윤이상을 통해 재조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 손미경, 「한·일간 문화콘텐츠 교류에 있어서 재일코리언의 역할에 관한 연구: 영화산업을 중심으로」(한국외국어대학교 석사 학위 논문, 2008)
  • シネマクエスト(http://cinema.co.j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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