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アリランのうたーオキナワからの証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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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 Song of Arirang – Voices from Okinawa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일본 |
시대 | 현대/현대 |
창작|발표 시기/일시 | 199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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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 항목명 | アリランのうたーオキナワからの証言 |
성격 | 다큐멘터리 |
감독(연출자) | 박수남 |
공연(상영) 시간 | 100분 |
1991년 개봉한 재일 한인 2세 영화감독 박수남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추적 다큐멘타리.
일제 강점기 오키나와 전장에 연행된 위안부의 실상을 밝히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투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1991년 개봉하였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20년이 넘도록 추적해 온 재일 한인 2세 박수남 감독의 영화 「아리랑의 노래-오키나와로부터의 증언」에는 서로 다른 세 개의 시간대가 교차한다. 먼저 속리산에서 생활 중인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와 박수남 감독이 재회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그리고 김학순 할머니[한국에서 본인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최초로 증언한 것으로 알려짐]보다 무려 16년이나 앞서 자신이 일본군의 성범죄의 피해자였음을 고백한 배봉기 할머니와 감독이 1989년 나누었던 대화가 흘러나온다. 이어지는 장면은 1994년 일본으로 직접 건너간 열다섯 명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에 공식적인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며 전개해 나갔던 활동들의 기록이다. 특히 「아리랑의 노래-오키나와로부터의 증언」에는 활동에 앞장섰던 이옥선 할머니를 중심에 두고 있는데, 이옥선 할머니는 투쟁에 참여했던 할머니들 중 얼마 남지 않은 생존자 중 한 명이기도 하였다. 또한 영화는 오키나와[沖縄] 전투에 동원된 수만 명의 조선인 청년들과 강제로 위안소에 끌려간 수많은 조선 소녀들의 피해 사실에도 초점을 맞춘다. 박수남 감독은 생존해 돌아온 당시 징용자들을 찾기 위해 경상북도로 향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한국과 오키나와에서 수집한 증언을 통해 전쟁 중 일제에 의한 무자비한 조선인 학살과 ‘위안부’로 끌려간 소녀들의 피해 실태를 고발한다.
영화 「아리랑의 노래-오키나와로부터의 증언」은 재일 한인 사회와 한국 사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하였던 1980년대 후반 이후, 30여 년 동안 이루어진 것과 앞으로 이루어 나가야 할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를 만든 박수남 감독은 재일 한인이자 여성이라는 자신의 위치가 ‘위안부’ 문제를 ‘자신의 일’로 받아들이게 하였으며, 더불어 대부분의 피해자 할머니들과 동세대라는 점이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를 ‘말할 수 있도록’ 하였다고 언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