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三たびの海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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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일본 |
시대 | 현대/현대 |
창작|발표 시기/일시 | 1995년 11월 1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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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 항목명 | 三たびの海峡 |
성격 | 영화 |
작가(원작자) | 하하키기 호세이[帚木蓬生] |
감독(연출자) | 고야마 세이지로[神山征二郞] |
출연자 | 미쿠니 렌타로|김종호|미나미 노요코 |
공연(상영) 시간 | 123분 |
1995년 11월 11일 일본에서 개봉한 고야마 세이지로 감독의 영화.
「세 번째 해협[三たびの海峡]」은 일본에 강제 연행된 한인 남성의 반평생을 다룬 작품이다. 감독은 고야마 세이지로이며, 하하키기 호세이[帚木蓬生]가 1992년 발표한 소설이 원작이다.
한국 부산에 사는 70세의 하시근(河時根)을 전쟁 중에 함께 징용된 재일 한인 서진철(徐鎮徹)이 방문한다. 일본에 대해 완전히 잊고 살아온 하시근은 50년 전의 과거를 떠올린다. 태평양 전쟁 말기, 당시 젊었던 하시근은 기타큐슈의 작은 탄광으로 끌려갔다. 조선인은 사람으로 여기지 않고, 가축처럼 혹사시키던 일본인 노동 감독 야마모토 산지[山本三次] 밑에서 하시근은 지옥같은 생활을 하였다. 도망치려는 사람에게는 잔인한 보복이 가해졌고, 노동 쟁의를 일으킨 조선인 동료들에게는 자살이 강요되었다. 어느 날 하시근은 드디어 도망치기로 결심하고, 일본인 감시자를 살해하고 도주한다. 이후 아리랑 집락의 함바집에 머물면서 몸을 숨긴다. 그곳에서 일하면서 하시근은 당시 젊은 전쟁 미망인이었던 일본인 치즈루와 비밀 연애를 시작한다. 시간이 흘러 일본이 패전하고, 징용되어 끌려온 조선인들도 해방을 맞이한다. 하시근이 받지 못한 급료를 받으러 탄광으로 가자, 야마모토는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태도로 수속을 도와준다. 그때 치즈루는 하시근의 아이를 갖게 되고, 하시근 부부는 해협을 건너 한국의 고향으로 돌아온다. 일본인 여자를 데려온 하시근은 고향인 경상북도의 작은 마을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마을 밖 작은 집에서 치즈루는 아들을 낳는다. 그런 생활도 잠시, 치즈루는 갑자기 편지를 남기고 아들과 함께 일본으로 돌아가 버리고 만다. 이후 하시근은 일본에 대해 완전히 잊고 살아왔지만, 병에 걸리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어 일본으로 갈 결심을 한다. 일본에 간 하시근은 예전에 알고 지내던 동료를 만나고, 탄광 옆 동료들의 묘를 방문한다. 야마모토는 지역의 시장이 되어 재선 선거에 출마하였다. 하시근은 죽은 치즈루가 낳은 아들 사토 도시오[佐藤時郎]와 만나고, 허락을 얻어 도시오의 가족과도 만난다. 도시오의 가족에게서 환대받은 하시근은 다음으로 야마모토와 만나려고 한다. 협박하다시피하여 야마모토를 불러낸 하시근은 탄광 옆 동료들의 묘소로 야마모토를 데려가 사죄하라고 울부짖는다. 그러나 야마모토는 이미 지난 일이라며 거부하고, 하시근에게 줄 돈을 준비해 왔다. 분노한 하시근은 야마모토와 싸우다가 야마모토를 죽이게 되고, 하시근도 기운이 다하면서 영화는 끝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