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焼肉ムービー プルコ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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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 The Yakiniku Movie Bulgogi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일본 |
시대 | 현대/현대 |
창작|발표 시기/일시 | 2007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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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 항목명 | 焼肉ムービー プルコギ |
성격 | 영화 |
작가(원작자) | 구 미쓰노리[具光然] |
감독(연출자) | 구수연 |
출연자 | 마쓰다 류헤이[松田龍平]|야마다 유[山田優]|아라타(ARATA)|다무라 다카히로[田村高廣] |
공연(상영) 시간 | 116분[또는 114분] |
2007년 재일 한인 감독 구수연이 연출하여 개봉한 불고기 배틀을 다룬 일본 영화.
「불고기」는 구수연 감독이 동생인 구 미쓰노리[具光然]의 소설 『야키니쿠 소설 불고기[焼肉小説プルコギ]』를 원작으로 한 2007년 개봉한 일본 영화이다. 구수연 감독은 1961년 일본 야마구치[山口]현에서 출생하였다. 광고계에서 활약하며 다양한 화제작을 만들었으며, 1994년에는 GOO TV COMPANY LTD.를 설립하였다. 광고뿐 아니라 뮤직 비디오 감독, 작사, 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다가 2003년 영화 감독으로 데뷔하였다. 구수연 감독은 재일 한인이 일본에서 독특한 문화를 구축해 왔다고 설명하며, 곱창과 같은 음식은 한국 내에서보다 재일 한인이 발명한 음식에 가깝다고 말한다.
영화 「불고기」는 제5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았다.
요리 대결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야키니쿠 배틀로열[焼肉バトルロワイヤル]」의 시청률 고공 행진으로 일본에는 엄청난 야키니쿠 붐이 일어난다. 도라오(トラオ)는 거대 규모의 야키니쿠 체인점 ‘도라오[トラ王]’의 후계자로 방송에서 참신한 야키니쿠 요리를 선보이며 연승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방송의 영향은 막대하여 도라오의 야키니쿠 요리를 먹기 위해 연일 가게를 찾는 손님으로 도라오 체인은 성황을 이루고, 야키니쿠 업계를 장악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도라오 체인이 유일하게 영업 실적 부진으로 고전을 면하지 못하는 곳이 기타큐슈[北九州] 지역이다. 기타큐슈에는 ‘야키니쿠의 달인’으로 명성이 자자한 한(韓) 노인이 오랫동안 운영해 온 ‘불고기 식당’이 있기 때문이다. 달인의 맛을 배우기 위해 수행 중인 다쓰지(タツジ)와 한 노인의 손녀이자 가게의 마스코트이기도 한 요리(ヨリ)가 꾸려 가고 있는 불고기 식당은 지역 사람들에게 절대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도라오 체인의 회장은 기타큐슈 지역을 제패하기 위해 후계자 도라오에게 ‘불고기 식당’ 매수를 명령한다. ‘불고기 식당’을 찾은 도라오는 한 노인이 만든 ‘흰 곱창’을 먹고 맛에 충격을 받아 「야키니쿠 배틀로열」에 출연하기를 권하지만, 한 노인은 제안을 거절한다. 그런데 돌연 한 노인이 죽고 기회를 틈타 도라오 체인은 공세를 펼친다. 위기에 처한 ‘불고기 식당’을 구하기 위해 다쓰지는 배틀로열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로 결심하고, 대결을 위한 새로운 메뉴 개발에 분투한다. 그리고 드디어 야키니쿠 제왕의 자존심을 걸고 승부에 임하는 도라오와 달인의 맛을 지키려는 다쓰지의 대결의 날이 밝는다.
구수연 감독은 영화 「불고기」를 통해 불고기라는 음식을 소재로 재일 코리안의 일상 문화를 제대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식탁에서 가족과 둘러앉아 식사하는 과정에서 미각은 물론 ‘모럴’도 함께 형성된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하는 구수연 감독은 음식을 통해 가족의 끈과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말하고자 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