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히로시마 - 아리랑의 노래」

원어 항목명 もうひとつのヒロシマ−アリランのうた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일본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창작|발표 시기/일시 1986년
원어 항목명 もうひとつのヒロシマ−アリランのうた
성격 영화
감독(연출자) 박수남(朴壽南)
공연(상영) 시간 58분
정의

1986년 일본에서 개봉된 재일 한인 피폭자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개설

박수남(朴壽南) 감독은 1965년 일본 식민 지배로 인해 강제로 연행되었다가 전쟁 때 피폭당한 재일 조선인 피폭자 실태 조사를 위해 일본의 나가사키와 히로시마를 방문하였다. 히로시마의 슬럼가에는 원자폭탄 피해자가 모여 사는 원자폭탄 슬럼이 존재하였다. 박수남은 히로시마에 머물며 재일 한인·조선인 피폭자들의 증언 운동을 전개하였다. 강제 연행과 피폭으로 피해를 당한 재일 한인들은 전후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하였다. 재일 한인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만든 영화 「또 하나의 히로시마 - 아리랑의 노래」는 재일 한인 원자폭탄 피해자의 실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일본 가나가와현 지가사키시에 살던 재일 한인 2세 박수남 감독은 민족의 산 역사를 기록으로 남기겠다는 일념으로 혼자 기획과 구성을 완성하였다. 그리고 경영하던 찻집을 매각하여 1986년 10월 58분짜리 16㎜ 컬러 영화로 「또 하나의 히로시마 - 아리랑의 노래」를 완성하였다.

내용

「또 하나의 히로시마 - 아리랑의 노래」는 재일 한인·조선인 피폭 피해자들의 증언을 생생히 담고 있다. 원폭 당시 빛에 의해 생긴 광(光) 공포증에 걸려 어두운 벽장 속에 갇혀 지내다 죽은 사람의 이야기를 비롯하여, 일본으로 강제로 연행되었다가 피폭되어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 피폭으로 얼굴에 구멍이 뚫린 사람 등 피폭 당시의 상황과 이후 일본에서의 고통스러운 삶에 대해 담아 나간다.

의의와 평가

1987년 원수폭금지 세계대회에서 상영되어 일본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와 “일본 식민 지배로 인한 피폭당한 조선인 피폭자들에게 일본 정부는 국가보상을 하라.”는 결의가 채택되었다.

참고문헌
  • 「히로시마 원폭(原爆) 한인(韓人) 피해 생생히」(『경향신문』, 1987. 7. 23)
  • 「일본 거주 한국인 원폭 피해 소형 영화 ‘또 하나의 히로시마’ 도쿄도서 상영」(『한겨레 신문』, 1989.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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