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エイジアン·ブルー浮島丸サコ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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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 Asian Blue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일본 |
시대 | 현대/현대 |
창작|발표 시기/일시 | 199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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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 항목명 | エイジアン·ブルー浮島丸サコン |
성격 | 영화 |
감독(연출자) | 호리카와 히로미치[堀川弘通] |
출연자 | 후지모토 기쿠코|마스오카 토루|사토 게이 |
연주자(가수) | 아라이 에이치[박영일] |
공연(상영) 시간 | 111분 |
1945년 8월 24일 일본 교토 마이즈루에서 폭침한 재일 조선인 귀환선 우키시마호 사건을 다룬 호리카와 히로미치 감독의 영화.
일본의 시민 단체 교토의 ‘헤이안 건도 1200년 영화를 만드는 모임[平安建都1200年映画をつくる会]’이 ‘시네마워크사’와 공동으로 전후 50년을 기념해 만든 영화이다. 1945년 8월 22일 아오모리[青森]를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던 귀환선 ‘우키시마호[浮島丸]’의 희생자 549명[재일 조선인 524명, 일본인 승무원 25명]을 위로하고 일제 강점기 일본의 범죄 행위를 반성하는 의미로 시민 단체가 중심이 되어 만들었다.
호리카와 히로미치(堀川弘通) 감독의 1995년 영화 「아시안 블루-우키시마호 사건[エイジアン·ブルー 浮島丸サコン]」은 시민 단체 기부금 등 총 3억 엔의 제작비로 만들어졌다. 제작위원회는 100만 명의 관객 동원 운동을 펼쳤지만, 총 관람객 30만 명에 그쳤다. 영화 제작으로 국내에 우키시마호 사건을 재조명하는 신문기사와 텔레비전 프로그램[KBS 역사스페셜, 1996. 8. 11] 등이 제작되었다. 영화는 2000년 서울에서 개봉하였고, 2005년 중국에서도 개봉하였다. 2000년 우키시마호 사건을 다룬 북한 영화 「살아있는 영혼들」이 제작되기도 했다.
「아시안 블루-우키시마호 사건」은 상영 시간 111분으로 일부 흑백 영상으로 구성되었으며 시민 4,000여 명이 엑스트라가 참여하였다. 영화 음악으로 우리의 전통 악기인 대금 연주와 함께 재일 한인 음악가 아라이 에이치[新井英一][한국명 박영일]의 ‘청하로 가는 길-48번[清河への道-48番]’이 삽입되었다. 아라이 에이치의 곡은 자신의 아버지 고향인 경상북도 포항의 청하로 가는 여정을 노래로 만든 곡으로 영화 공개를 통해 한국에도 널리 알려지며 수차례 한국에서 공연을 하였다.
교토의 한 대학에 다니는 니시하라[西原]는 우키시마호 사건을 다룬 레포트를 제출한다. 레포트를 주의 깊게 읽은 교수 임(林)은 니시하라가 자신이 지금까지 찾고 있던 시인 다카자와[高沢]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다카자와를 찾는 여정을 함께한다. 일행은 마이즈루에서 등대지기를 하고 있던 다카자와를 만난다. 다카자와는 전전(戰前) 일본의 탄광에서 조선인들과 함께 노동을 하며 조선인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일본이 패망한 후, 함께 일했던 조선인들은 우키시마호를 타고 조선으로 귀환하기 위해 승선한다. 하지만 우키시마호의 이상한 움직임에 의문을 품은 다카자와는 조선인들의 승선을 만류하지만, 결국 조선인들은 얼마 후 모두 죽게 된다. 조선인들을 끝까지 만류하지 못한 다카자와는 이후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평생을 사죄하며 등대지기로 지낸 것이다.
「아시안 블루-우키시마호 사건」은 전후 50주년 기념으로, 일본의 강제 병합으로 희생당한 조선인에게 사죄하는 일본의 시민 단체가 제작한 영화이다. 우키시마호 사건을 모르는 일본인과 한국인에게 사건의 진상을 알리기 위한 시민 단체의 노력은 높이 평가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