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指紋捺印拒否1·2 |
---|---|
한자 | 指紋捺印拒否1·2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일본 |
시대 | 현대/현대 |
창작|발표 시기/일시 | 1984년 |
---|---|
창작|발표 시기/일시 | 1987년 |
원어 항목명 | 指紋捺印拒否1·2 |
성격 | 다큐멘터리 |
감독(연출자) | 오덕수(呉德洙) |
공연(상영) 시간 | 50분[指紋捺印拒否 1]|56분[指紋捺印拒否 2] |
1984년과 1987년 제작된 재일 코리안의 지문 날인 거부 운동을 기록한 재일 한인 2세 오덕수 감독의 다큐멘터리.
1980년대 지문 날인 제도 철폐를 위한 재일 코리안의 투쟁을 그린 오덕수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지문날인거부」를 통해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 ‘오덕수’라는 이름을 알렸다. 감독 오덕수는 1941년 일본 아키타현[秋田縣]에서 출생하였다. 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 졸업 후 오시마 나기사[大島渚] 감독의 조감독, 텔레비전 드라마 제작 등을 거쳐 독립하였다. 재일 코리안의 인권 문제와 전후사를 테마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였다. 특히 전후 재일 50년을 기념해 제작된 「전후 재일 50년사-재일」[1997]은 재일사(在日史)뿐만 아니라 전후 일본사(日本史)로서도 평가받는 작품이다. 「전후 재일 50년사-재일」로 1988년 일본의 권위 있는 영화상인 키네마준보상[キネマ旬報賞]을 수상하였다. 오덕수 감독은 2015년 12월 폐암으로 사망하였다.
영화의 주인공이자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신인하(辛仁夏)는 지문 날인의 부당성에 대해 말한다. “지문은 일반인이라면 아무도 찍지 않습니다. 최근 등록 기간에 제 친구도 지문을 찍지 않았습니다. 지문 날인은 모욕적인 차별 행위입니다. 저는 지문을 찍지 않아서 지금 고발당한 상태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바람이 있습니다. 이런 차별적인 제도를 없앨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일본의 법무성은 지문 날인 거부자에 대해 ‘재입국 불허’라는 보복 조치를 단행한다. 신인하는 지문 날인을 한 번은 거부하였지만 미국 유학이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결국 지문을 날인한다. 영화는 신인하의 슬픔에 잠긴 표정을 클로즈업하며 ‘지문 날인이란 무엇이었는지’를 묻는다.
「지문날인거부」는 불타오르는 외국인등록증 영상으로 시작된다. 영화에서 지문 날인 제도는 재일 코리안을 범죄자와 동일선상에 놓고 보는 민족 차별의 상징으로 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