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劇団態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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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劇團態變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
시대 | 현대/현대 |
설립 시기/일시 | 198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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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설립지 |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
원어 항목명 | 劇団態変 |
성격 | 예술 단체 |
설립자 | 김만리 |
1983년 일본 오사카에서 설립한 재일 한인 장애인 극단.
‘장애인의 장애 자체를 표현력으로 전화, 전인미답의 미를 창출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중증 신체 장애인인 재일 한인 2세 김만리가 창작 연출하는 극단이다. 1983년부터 오사카에 거점을 두고 활동해 온 무대 예술 집단이다.
주재인과 김만리는 1953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재일 한인 2세로, 3세 때 폴리오에 걸려 전신 마비가 된 중도 신체 장애인이다. 10년간 시설 생활을 한 후 장애인의 인권 보장 운동에 참가하였다. 1981년 유엔이 제창한 ‘국제 장애인의 해’에 맞춰서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에 대한 반발로 ‘국제 장애인의 해를 날려라! 81’이라는 이벤트를 계기로 1983년에 오사카에서 극단 다이헨을 설립하였다.
1983년 교토[京都]에서 첫 공연을 한 후 도쿄[東京]에도 진출하였다. 그 후부터는 대사를 없애고 신체를 이용한 추상 표현을 하게 되었다. 김만리는 대부분의 작품의 각본·연출·예술 감독을 맡으면서 자신도 퍼포머로 출연하고 있다.
세계에서 유례 없는 장애인에 의한 퍼포먼스는 국제적으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1992년에 케냐에서 처음으로 해외 공연을 한 후, 96년부터 영국의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3년 연속 공연을 하였다. 특히 세계 각지에서 온 연극이나 댄스의 관계자들에게 절찬을 받았다. 그 후 스위스나 말레이시아 등으로부터도 초대받았다. 독일에서는 워크숍에 초대되고 일반인과 장애인 쌍방에 신체 지도를 실시하였다. 한국에서는 2004년에 첫 공연 후 2011년에는 어머니의 초혼 사람을 모델로 한 ‘황운도 잠복기’를 공연하였다.
극단 다이헨은 문화청의 예술 진흥 기금과 오사카시의 보조금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2013년에 오사카시의 보조금이 끊어져 심각한 재정난에 빠졌다. 그 후 폭넓은 지원자들의 협력을 얻으면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2017년 3월 현재 단원은 9명이며, 3월에 제64회 공연을 하였다.
종래 ‘추하다’고 간주되어 온 신체 장애인의 신체나 움직임의 부자연스러움을 표현력으로 승화시키는 등 새로운 ‘美’를 낳기 위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미의식 자체를 밑으로부터 변혁할 신체 표현”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예술에 대한 해석 자체를 넓히고 신체 장애인만이 할 수 있는 표현을 통해 국제적으로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