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ウリキョレ女性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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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일본 오사카부 |
시대 | 현대/현대 |
설립 시기/일시 | 1995년 6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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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6년 |
최초 설립지 | 일본 오사카부 |
원어 항목명 | ウリキョレ女性展 |
성격 | 미술단체 |
1995년 일본 오사카에서 설립된 재일 코리안 여성 미술 단체.
해방 이후 50년간 재일 코리안 사회에서 재일 코리안 여성이 민족 교류를 주도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오사카 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계와 재일본대한민국민단계의 재일 코리안 여성들이 함께 미술을 매개로 하여 전국적인 모임이 1995년에 비로소 만들어졌다.
‘우리겨레여성전’은 해방이 된 후 50년이 지난 1996년대 중반에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계와 재일본대한민국민단계로 대립하여 서로 교류조차 없었던 재일 코리안 사회의 분위기를 되돌아보았다. 인류가 공유하는 예술과 여성이라는 동질감을 매개로 하여 이념으로 인해 둘로 나뉜 분단의 벽을 넘어 재일 코리안 여성들이 하나가 되자는 취지로 설립되었다.
1995년 6월에 창립되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계의 여성 대표 1명, 재일본대한민국민단계의 여성 대표 1명을 선발하여 시작되었다. 미술을 통해 조국 분단의 아픔을 달래고 재일 코리안 사회가 단합해 민족 동질성의 회복을 도모하려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2000년 9월 1일 발표된 취지문에 따르면 “분단의 시대 50년간 이국에서 지내면서 조국 생각, 민족의 자랑, 여자들의 서로 통하는 뜻을 그 나름대로 표현하여 ‘분단과 대립’을 초월하여 마음과 마음을 이을 수 있는 만남의 자리를 만들고자 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오사카 지역의 재일 코리안 여성을 중심으로 연 1회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회의 개최는 재일한국민주여성회, 간사이[關西] 제주도민 협회부인회, 여성동맹 오사카 은방울회 등의 재일동포 여성 단체만의 후원에 기반하고 있다. 2000년에 발행된 전시에 대한 신문 기록에 따르면 2000년까지 18세부터 85세까지의 총 317명이 유화·서예·도예·조각·사진 등의 575점을 출품하였다. 재일 코리안 여성 인재를 발굴하는 데에도 의의를 두고 있다.
1995년 ‘우리겨레여성전’이 오사카를 중심으로 결성되어 전시가 개최되었을 당시에는 재일 코리안 여성 2세를 중심으로 하여 작품이 출품되었다. 전문 화가라기보다는 어머니와 아내의 어머니와 아내의 존재감을 가지고 회화 애호가의 입장에서 작품을 전시하면서 민족적 동질성을 회복 및 유지하려는 성격도 내포하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재일 코리안 여성 1세인 염명임의 3부작 「내일」, 「분단의 아픔」, 「분단을 넘어서」가 있는데, 이들 작품은 모임의 취지를 잘 드러내고 있다. 염명임은 1912년 서울 출생으로 10살 때 일본 오사카로 건너왔다.
우리겨레여성전의 결성 10주년이 되는 2006년에 한국과의 교류를 위해 서울의 동덕미술관 아트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전시에는 정인숙, 김미례, 안성금 등 10명의 한국 여성 화가와 함께 105점의 작품을 전시하였다. 한국에서 개최된 최초의 전시회였다.
‘한국 국적’과 ‘조선적’, 일본 국적을 가진 재일 코리안 여성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조선적’을 가진 재일 조선인의 경우 대한민국 입국이 어려웠다. 한국 사회와 민족 노선을 내세운 재일 코리안 여성 단체의 미술 교류는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