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43년 일본 도쿄도 신주쿠구에 설립된 재일 한인 학생을 위한 장학회.

조선 장학회는 일본의 대학교·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한국인·조선인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 및 육영 사업을 하기 위해 1943년 설립되었다. 일본에서 공부하고 있는 재일 한인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 재단으로 1957년에 소속 단체나 사상 등의 차이를 극복하고 재일 한인들이 일치 단결하여 이사회를 재건하였다. 그 후에 재일 지식인들과 더불어 이사회·평의회를 구성해서 오늘날까지 동포 학생을 위한 육영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12년 8월 1일 일본의 신공익 법인 제도 하에서 공익 인정을 취득하여 정식으로 공익 재단 법인으로 인가를 받았다.

공익 재단 법인으로 일본의 대학교, 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재일 한인·조선인 학생을 위한 장학·육영 사업을 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조선 장학회는 1943년에 일본 정부로부터 공익 사업을 추진하는 ‘재단법인 조선 장학회’로 인가를 받았다.

현재 도쿄[東京]의 신주쿠[新宿]에 본관, 요요기[代々木]에 별관, 오사카[大阪]에 관서장학회관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시설에서 얻는 수익금으로 일본 고등학교·대학교·대학원에서 공부하는 재일 한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조선 장학회는 일본 정부뿐만 아니라, 한국과 북한 정부로부터도 재정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된 사업은 성적이 우수하지만 학비 납부가 곤란한 재일동포 학생과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대학교·대학원의 장학금은 1961년부터 본격적인 장학금 지원 사업이 실시되었다. 약 2만 8천 명, 고등학교·고등 전문학교는 약 4만 8천 명에게 지급되었다. 이러한 장학 사업비의 총액은 약 142억 엔에 이르고 있다. 또한 장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연회나 우리말 강좌, 우리말 발표회 등을 실시하여, 민족의 자긍심과 문화를 배양하고, 각종 교류회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의 연구 발표회 등을 개최하여 학술 연구에 이바지하고 있다.

OB·대학원 장학생을 중심으로 한 『학술 논문집』을 격년으로 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8집을 간행하였다. 그 외에도 정기적으로 한국·조선어 입문자용 교과서를 발간하고 있다.

• 『在日コリアン辭典』(明石書店, 2010)
• 조선 장학회(http://www.korean-s-f.or.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