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56년 8월 25일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에서 설립된 재일 한인 장학 단체.

1956년 8월 25일 오사카에서 설립된 민족 육영을 위한 장학 사업체이다. 현재까지 매년 수명의 재일 한인 청년을 선발하여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설립 배경은 당시 일본 간사이[關西] 지역 소재의 몇몇 대학원생들과 서용달[뒷날 재일한국장학회 명예 회장]을 비롯한 대학생들이 일본 육영회의 국적 조항을 이유로 일본 내의 장학금을 받지 못하자 한국 학생동맹 관서 지방 본부가 독자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러나 학생들에 의한 기부금 모금에 어려움이 있어 1956년에 정식 장학 사업으로 독립하게 되었다.

다수의 재일 한인들의 기부금으로 장학금을 조달하고 있지만 최근 세계적 불경기의 여파로 인하여 수급자의 수를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지금도 매년 10명 내외의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60년간 1천여 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의 혜택이 돌아갔다.

장학금 지급 기간은 원칙 1년으로 하고 있으며, 매달 3만엔 혹은1만엔을 지급하고 있다. 선별 방법은 서류 심사와 면접으로 되어 있다.

현재 장학생 수급자의 조건으로는 한국 국적의 한국식 본명을 상용하는 대학 2년생 이상으로 하면서 ‘취학에 곤란한 재일 한국인 학생들의 경우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장래 조국을 짊어져야 할 전도 유망한 학생을’, ‘미래 조국 발전의 추진력이 되도록 장학금을 지급한다’라는 내용으로 민족색 짙은 취지를 엿볼 수 있다.

기관지 『한장 뉴스(韓獎ニュース)』를 발행하고 있다. 2016년 11월 5일 창립 6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하였다. 『60년사』를 발간하였으며, 사무소는 오사카 한인 회관 3층에 있다.

• 서용달, 『다문화공생 지향의 재일 한조선인』(서윤순 옮김, 문, 2012)
• 『재일코리안사전』(정희선 외 옮김, 선인,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