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 조선인학교 교직원조합

원어 항목명 道立朝鮮人学校教職員組合
한자 道立朝鮮人學校敎職員組合
분야 문화·교육/교육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일본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50년 12월
해체 시기/일시 1955년
원어 항목명 道立朝鮮人学校教職員組合
정의

1950년 일본에서 민족 교육의 가치를 이해하고 존중할 필요성에 따라 조직된 조선인학교 교직원 조합.

설립 목적

재일 조선인 학생 및 학부모 측과 학교 간에 각종 마찰을 일으켰는데 민족 교육의 가치를 이해하고 존중할 필요성을 인식한 일본인 교사가 재일 조선인 강사에게 제안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1945년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일본에 거주하던 재일 한인들은 주로 주택지나 공사립 학교, 공장의 일부를 빌리는 형태로 국어강습소(国語講習所)라 불리는 조선어 민족 교육 시설을 전국 각지에 만들었다. 그리고 1946년 이후 재일본조선인연맹(在日本朝鮮人連盟)에 의해 점차 학교의 형태로 자리 잡게 되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조선 학교에 대해 1949년 10월 19일 연합군 최고사령부[GHQ]는 폐쇄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도쿄도(東京都) 교육위원회(敎育委員會)는 1949년 11월 20일에 「도쿄도립조선인학교설치규칙(東京都立朝鮮人学校設置規則)」을 제정하여 도내의 조선 학교 14개교를 도립화하였으며, 1949년 12월 20일부터 도쿄 도립 조선인학교(東京都立朝鮮人学校)의 운영을 개시하여 도쿄도로부터 교장과 교사를 파견되고 재일 조선인 강사와 함께 재일 조선인 학생들을 교육하였다. 일본인 교사가 재일 조선인 강사에게 제안하여 1950년 12월 도립 조선인학교 교직원조합(道立朝鮮人學校敎職員組合)이 결성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도립 조선인학교 교직원조합의 조합원 수는 일본인과 재일 조선인을 합쳐 약 200명이며, 도쿄 직원 연맹에도 가맹하였다. 도립 조선인학교 교직원조합의 활동은 도교육위원회와 공안 당국의 압력과 방해를 받으면서도 조선인 학부모와 연계하여 민족 교육의 보장과 충실을 실천하기 위한 운동을 벌였다. 또한 1953년에 일본 교원 노동조합 교연 대회에서는 조합원이었던 일본인 교원 가지이 노보루[梶井陟]가 민족 교육의 실태를 보고하고 재일 조선인 교원에 대한 차별 대우의 해소를 호소하였다. 1955년에 도쿄 도립 조선인학교의 폐교에 따라 활동을 종료하였는데 당시 조합원으로 중심 역할을 했던 일본인 교사 2명은 다른 도립 학교에서 재임용을 거부당하였다.

의의와 평가

재일 한인의 민족 교육에 대한 가치를 부각시키는 한편 재일 조선인 교원의 차별 대우 해소에 기여하였다.

참고문헌
  • 『재일코리안사전』(정희선 외 옮김, 선인, 2012)
  • 梶井陟, 『朝鮮人學校の日本人敎師』(亞紀書房, 1974)
  • 위키피디아 재팬(https://ja.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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