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ハンウ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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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일본 도쿄도 |
시대 | 현대/현대 |
설립 시기/일시 | 1986년 3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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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 항목명 | ハンウリ |
성격 | 문화공연단체 |
1986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최초의 마당굿을 공연한 재일 한인 청년 문화 공연 단체.
한국에서 민주화 운동을 전개하던 소설가 황석영, 통일 운동가 조성우, 양관수 등은 1985년 일본으로 건너가 안전한 통일 운동 방편으로 도쿄에서 재일 한인 소설가 이회성 김석범 정경모 등과 함께 우리문화연구소를 창립하였다. 이어 우리문화연구소를 중심으로 재일본대한민국민단계,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계,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계의 재일 청년들을 설득하여 갈등과 대립을 해소시키기 위해 재일 한인 문화패 한우리를 창단하였다.
창립 선언문에 의하면 “식민지 시대와 분단시대의 고통을 겪고 있는 재일 동포 사회를 풍요롭고 조화된 문화적 공동체로 만드는데 충실히 기여하고자 하는 것”과 “일본 사회를 보다 건전하게 하는 것”, “조국의 민주화통일 운동에 동참하는 것”을 목적으로 밝히고 있다.
문화패 한우리는 창립 기념으로 재일 한인 사회에서 최초로 마당굿 통일굿[マグンクッ 統一クッ]을 공연하였다. 마당굿 통일굿은 1986년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도쿄 총평회관 홀에서 세 차례, 오사카에서 1986년 3월 29일과 1986년 3월 30일 히가시나리구민센터에서 두 차례 등 모두 다섯 차례 공연되었다. 마당굿 통일굿 실행 위원장 이회성은 인사말에서 “이번 마당굿은 반봉건 반외세의 깃발을 높이 들고 일어선 19세기의 갑오농민혁명의 정신을 이어받아 해방 후 40여 년이 지났음에도 지금 역시 계속되고 있는 분단 조국의 비극을 민중의 힘으로 지양할려고 하는 것”이며 “민족의 역사적 한을 풀어내려는 축제”라고 밝혔다.
한우리는 재일 한인 사회에서 최초로 조직된 마당극 공연 단체로, ‘마당굿 통일굿’을 통해 재일 한인 사회에 민주화 운동과 통일 운동의 확산과 한민족 공동체 인식을 확산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