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母国留学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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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母國留學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일본 |
시대 | 현대/현대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6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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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 항목명 | 母国留学 |
1962년부터 일본에서 출생한 재일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유학 제도.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 한인을 대상으로 한 모국 유학 제도는 한국의 경우, 재일대한민국민단의 요청에 응하는 형태로 1962년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일본의 대학이 민족 학교 졸업생에게 입학 자격을 주지 않은 사례가 늘어난 점, 재일 한인 2세에 대한 민족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된 점이 배경이다. 한국 문교부는 서울대학교 내에 모국학생지도연구소를 설치하였고, 1962년 재일 한인 자녀 중 11명의 모국 유학생을 선발하여 최초의 모국 유학생을 받았다. 약 1년간의 어학 중심 프로그램으로, 종료 후 대학 입시를 치르는 것이었다. 1966년부터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하계 학교도 설치되었다. 이후 한국 정부는 일본의 사립 대학을 매입하여 일본에 국립 대학을 설치하는 안을 검토하기도 하였으나, 제반 사항으로 인해서 모국 유학 제도를 강화하는 쪽으로 결정되었다. 이 업무는 1970년부터 신설된 재외국민교육원[1992년에 국제교육진흥원으로 개칭]의 관할에 두었다.
1970~1980년대 군사 정권은 정치 상황에 따라 재일 유학생을 ‘북한 간첩’으로 적발하였기 때문에, 유학을 주저하는 분위기가 생겨났다. 1980년대 후반에는 유학생이 연간 100명 이상이 되었고, 2003년 누계 4,000명을 넘어섰다. 또한 유학 제도에 의하지 않고, 사비로 직접 한국의 대학교에 장·단기 유학을 시도하는 재일 한인도 늘어났으나, 한국에서 유학하는 학생 수는 공표되어 있지 않다. 최근에는 민족 교육을 경험하지 못한 재일 한인 2세가 자녀[재일 한인 3세]들을 대상으로 모국 유학을 보내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재일 한인 유학생을 받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는 않지만, 예외적으로 김일성종합대학으로 유학하는 것을 인정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