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다가와 사건

원어 항목명 枝川事件
한자 枝川事件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일본 도쿄도 고토구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발생|시작 시기/일시 1949년 4월 6일
종결 시기/일시 1949년 4월 13일
발생|시작 장소 일본 도쿄도 후카가와구 에다가와정
원어 항목명 枝川事件
정의

1949년 일본 도쿄 후카가와구 에다가와정에서 재일 조선인과 경찰 사이에서 발생한 사건.

개설

에다가와 사건은 경찰이 재일 조선인 성세환(成世煥)에게 발포한 일을 계기로, 1949년 4월 6일부터 4월 13일까지 도쿄 후카가와구[深川区] 에다가와정[枝川町]에서 지역의 재일 조선인과 경찰이 대립한 사건이다.

역사적 배경

1948년 12월 2일 쓰키시마[月島] 경찰서 관 내에 있는 직물 도매점에서 절도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당시 재일 조선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던 에다가와정에 거주하는 성세환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체포하려고 하였다. 성세환은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하였지만 경찰은 임의 동행을 요청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세환은 도주했고 경찰은 발포를하였다. 총격 사실에 격분한 주변에 있던 재일 조선인들은 경찰을 구타하고 재일조선인연맹 사무실로 데려가 사정을 청취한 후 돌려보냈다.

경과

이후 경찰은 후카가와 경찰서와 쓰키시마 경찰서의 무장 경관 수백 명을 동원하여 성세환의 인도를 요구하였으나 재일조선인연맹은 인도를 거부하였다. 그러자 경찰은 에다가와 지역을 봉쇄하였고, 모든 통행자를 검문하고 내부 조사를 감행하였다.

결과

경찰은 16명을 검속하고 그 가운데 10명을 공무 집행 방해죄와 상해죄로 기소하여 모두 유죄 판결을 내렸다. 판결에 대해 재일조선인연맹은 해방구위원회를 중심으로 후카가와 부당 탄압 반대 투쟁위원회를 만들어 법정 투쟁을 전개하였다.

의의와 평가

전후 냉전 심화와 함께 당시 일본에서도 레드 퍼지(Red purge)가 강화되었고, 재일조선인연맹 해산[1949년 9월 8일 강제 해산됨]을 앞둔 상황에서 발생한 에다가와 사건은 성세환에 대한 총격이라는 우발적인 요소와 재일 조선인에 대한 차별 감정이 결합되어 발생한 재일 조선인 탄압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 『재일코리안사전』(정희선 외 옮김, 선인, 2012)
  • 李瑜煥, 『日本の中の三十八度線―民団·朝総連の歴史と現実―』(洋々社,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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