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十条事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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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十條事件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일본 도쿄도 |
시대 | 현대/현대 |
발생|시작 시기/일시 | 1963년 4월 1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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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시작 장소 | 일본 도쿄도 |
종결 장소 | 일본 도쿄도 |
원어 항목명 | 十条事件 |
1963년 4월 일본 도쿄에서 폭력단원이 도쿄 조선 중고급 학교를 습격한 사건.
십조사건은 1963년 4월 13일에 방망이와 곤봉을 든 폭력단처럼 보이는 남자들 17~18명이 도쿄 조선 중고급 학교[東京朝鮮中高級學校] 정문에 몰려들어 맥주병·각목·돌 등을 던지고 도주한 사건을 말한다. 1962~1963년 당시 이러한 사건은 주로 도쿄에서 일어났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하였다. ‘나고야[名古屋] 사건’, ‘가나가와[神奈川] 사건’, ‘시부야[澁谷] 사건’, ‘오츠카[大塚] 사건’ 등이 모두 같은 맥락에서 발생한 사건이었다.
1962~1963년 당시 일본 사회 내에서는 재일 조선인에 대한 심한 차별이 있었고 차별로 인해 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재일 조선인과 일본인 상호 간에 습격이나 폭행 사건이 빈발하였다.
1962년 6월 나고야 시내의 폭력단이 아이치 조선 중고급 학교[愛知朝鮮中高級學校]에 난입한 아이치 사건이 일어났다. 1962년 11월에는 호세이 대학法政大學] 부속 제2 고등학교 문화제에서 가나가와 조선 고급 학교[神奈川朝鮮高級學校] 학생이 사망한 가나가와 사건이 일어났다. 이러한 와중에 1963년 4월 도쿄 조선 중고급 학교를 습격한 십조사건이 발생하였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1963년 5월에는 고쿠시칸 대학[國士舘大學] 부속 고등학교의 학생에게 도쿄 조선 고급학교 학생이 등산 칼에 찔려 중상을 입은 시부야 사건, 1963년 6월에도 역시 도쿄 조선 고등학교 학생이 고쿠시칸 대학 학생에게 습격을 당한 오츠카 사건 등 주로 조선고등학교 남학생들을 중심으로 폭행 사건이 빈발하였다.
당시 일본 경찰과 언론의 보도에서는 사건의 본질이 재일 조선인에 대한 심각한 차별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일반 청소년의 비행이나 불량 고등학생끼리의 난투극 정도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