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 방문사업

원어 항목명 母国訪問事業
한자 母國訪問事業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일본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발생|시작 시기/일시 1975년
원어 항목명 母国訪問事業
정의

1975년 한국 정부가 일본의 조선적 동포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한국 방문 사업.

역사적 배경

한국 정부는 1950년대 이전까지 재일 조선인의 복리에 대한 법적 책임을 방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1960년대 중반부터 급속한 경제 발전에 힘입어 해외 동포 가운데 유일하게 재일 조선인들을 본국으로 초청하는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기 시작하였다. 박정희는 1961년 5·16 군사 쿠데타로 집권한 직후부터 재일본대한민국거류민단의 요청을 받아서 재일 상공인 모국 시찰단을 유치하였고, 재일 조선인 2,3세들의 모국 유학을 장려하였다. 그리고 1970년대에는 모국 방문 프로그램의 대상을 조선적 재일 조선인에게까지 확대시킴으로써 본국과의 유대를 강화하고자 하였다.

경과

한국 정부는 당초 1975년 한 해만 시범적으로 모국 방문사업을 실시하고자 하였으나, 1976년부터 명절[설날·한식· 단오·추석]마다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되었다. 일본 현지에서 모국 방문단 모집은 재일본대한민국거류민단의 ‘모국 방문추친위원회’에서 담당하였다. 재일본대한민국거류민단은 7·4남북공동성명을 구현한다는 구실로 발족시켰으며, 사무소는 도쿄, 위원회 사무소는 전국 각 도도부현에 설치하였다.

사업의 내용을 보면, 국가관 확립을 위하여 충청남도 아산 현충사와 충청남도 천안의 망향의 동산을 방문하였다. 또한 체제 우월성을 증명하기 위해서 경부고속도로와 산업 시설을 시찰하게 되어 있었으며, 반공 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서울시민 환영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있었다, 서울시민 환영 대회는 여야 국회위원과 내외 귀빈, 서울시민 약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다.

결과

1975년부터 실시된 조선적(朝鮮籍) 동포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한국 방문 사업이다.

의의와 평가

모국 방문사업은 박정희 정권에 대한 ‘반공주의적’ 동의를 창출하는 기재로 활용되는 한편, 조직 내 민주화 세력의 반발로 실추되었던 재일본대한민국거류민단의 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조직 쇄신 운동으로 전개된 측면도 있다.

참고문헌
  • 김성희, 「1970년대 재일동포모국방문사업에 관한 정치사회학적 연구」(서울대학교 석사 학위 논문,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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