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在日朝鮮人の人権を守る会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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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일본 |
시대 | 현대/현대 |
원어 항목명 | 在日朝鮮人の人権を守る会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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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재일 조선인에 대한 차별과 인권 침해를 조사·연구해 발표하는 단체.
1960년대 초반 재일 한인에 대한 살해 사건과 집단 폭행 사건이 연달아 발발하였다. 1962년 가나가와[神奈川]에서 한 명이 살해 당했고, 1963년에는 조선고급학교에서 집단 폭행 사건이 발생하였다. 학생들을 폭행한 세력은 극우 성향이 강한 학생들이 많았던 다쿠쇼쿠 대학[拓殖大学]과 고쿠시칸 대학[国士舘大学] 학생들이었다. 이들 중에서 무술 유단자가 중심이 되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계 학교인 조선고급학교 학생을 표적으로 삼아 도발을 일삼았다. 그뿐만 아니라 등산 나이프, 죽도, 단도, 곤봉 등의 흉기도 조선 학생 습격에 활용되었다. 당시는 한일 수교가 성립되기 전이었고, 피해자 학생들이 ‘한국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한국 대표부나 정부에서도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았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의 방해로 진상 조사에 착수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결국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와 일본의 양심있는 시민들은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조사단을 결성하였다. 조사단은 이후 재일조선인의 인권을 지키는 모임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와 일본의 시민들이 조선고급학교 학생에 대한 집단 폭행 사건을 조사단 결성을 통해 설립되었다.
재일조선인의 인권을 지키는 모임은 재일 한인의 인권과 관련해 여러 방면의 조사에 착수하였다. 법률가와 연구자가 중심이 되어 『재일 조선인의 법적 지위』·『재일 조선인의 민주주의적 민족 교육』·『재일 조선인의 인권과 한일 조약』 등을 1964~1965년 사이에 발간하였다. 1970년대에도 『재일 조선인의 기본적 인권』을 발간하였는데 이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던 재일 한인의 일본 내 지위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홋카이도[北海道], 오사카[大阪], 나가사키[長崎] 등에도 유사한 성격의 단체가 만들어졌다. 재일 한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오사카에서는 『재일 조선인의 재류권』[1978]을 발간하였다. 강제 연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홋카이도에서는 『홋카이도! 살아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땅』[1972]을 발간하였고, 재일 한인 피폭자가 발생한 나가사키에서는 『원폭과 조선인』[1982~1986]을 전 4권으로 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