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커머

원어 항목명 オールドカマー
영문 Oldcomer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일본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원어 항목명 オールドカマー
정의

1980년 이후 일본으로 건너간 뉴커머와 대비하여 재일 한국·조선인과 대만인 등 구 식민지 출신자 및 가족을 부르는 명칭.

올드커머의 구분-시기

일본 정부가 구 식민지 출신자 및 가족과 1980년대 이후 새로 일본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외국인을 구별할 필요성에 의해 1980년대 이후 일본에 들어온 사람들과 가족들을 뉴커머로 지칭한 반면, 재일 한국·조선인과 대만인 등 구 식민지 출신자 및 가족을 올드커머라고 불렀다. 해방 전후 일본에 거주하는 약 60만 명의 재일 한국·조선인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왔지만, 1980년대 이후 들어온 약 15만 명의 한국인 뉴커머들은 1990년대까지 주목받지 못하였다. 일본 법무성 입국관리국의 자료에 따르면 해방 전후의 재일 한국·조선인과 1980년대 이후 뉴커머에 대해서 분명히 구별하고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1996년을 기준으로 일본 입국자 수는 한국인이 123만 명으로 다른 나라들보다는 월등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한국인 입국자 중에는 1980년대 이후 유학생, 단기 체류자, 비합법 노동자 등의 뉴커머들이 포함되어 있다. 한일 간 국제적인 교류의 증가로 다양한 경제 활동이 가능해진 것을 이유로 추측할 수 있다.

1980년대 이후 일본에서 재일 한국·조선인의 변화를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뉴커머의 증가이다. 일반적으로 1980년대 이전의 재일 동포는 재일 한국·조선인라고 불렀는데, 이들이 올드커머라고 할 수 있다. 1980년대 이후 귀화하여 일본 국적을 취득하는 귀화자가 매년 증가하여 최근에는 올드커머의 귀화자가 수가 1만 명이 넘었다. 재일 한국·조선인 올드커머 중에는 귀화하지 않고 재일 한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귀화하지 않은 재일 한국·조선인 올드커머의 국적은 조선적으로 되어 있으며 일본에서 영주·정주권을 가지고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또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의 단체에 가입하여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뉴커머는 1980년대 이후 한국 국적으로 일본으로 온 유학생, 기업가, 주재원 등이 주로 포함된다.

올드커머의 구분-특징

올드커머와 뉴커머의 구분에 대해 일본 정부에 의한 구분설과 재일 한인 스스로에 의한 구분설이 있다. 일본 정부 구분설은 구 식민지 출신자 및 가족과 1990년대 이후 일본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외국인을 구별할 필요성에 의해 생겨났다는 것이다. 또 다른 주장은 재일 한국·조선인 사회의 의견도 크게 작용하였다는 설이다. 먼저 1980년대 이후 경제적 사정으로 일본에 건너온 뉴커머들과는 구분하면서, 재일 한국·조선인의 일본 입국 경위가 구 식민지 지배에 기인하고 있는 올드커머의 특수성과 역사성을 중시하고 식민지 전후 보상의 일환으로 처우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주장이다.

최근에는 재일 코리안이라는 단어가 재일 한국·조선인을 대신하여 재일 동포 사회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재일 코리안은 한국인뿐만이 아니라 한인이라는 의미에서 귀화한 한국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소속의 조선인, 뉴커머 등을 전체적으로 포괄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즉, 재일 코리안이란 출생 장소, 이름, 국적에 상관없이 한민족의 피로 연결된 사람들을 총칭하는 단어로 정착되고 있다.

참고문헌
  • 『재일코리안사전』(정희선 외 옮김, 선인, 2012)
  • 지충남, 「재일 한인 디아스포라 이주와 집거지 형성 비교 연구: 올드커머와 뉴커머를 중심으로」(『대한정치학회보』20-2, 대한정치학회,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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