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합성화학공업

원어 항목명 大韓合成化学工業
한자 大韓合成化學工業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대한민국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강촌로 139번길 34[성곡동 597]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67년
최초 설립지 대한민국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강촌로 139번길 34[성곡동 597]
원어 항목명 大韓合成化学工業
성격 기업
설립자 안재호
정의

1967년 제주 출신 재일 한인 기업가 안재호가 한국 경기도 안산시에 설립한 화학 공업 회사.

개설

제주특별자치시 출신 재일 한인 기업가 안재호가 설립한 회사이다. 재일 한인 기업가들은 1965년 한일 협정(韓日協定) 이후부터 일본의 선진 기술을 국내에 이전하는 등 한국의 선진 공업화를 이룩하는 데 하나의 디딤돌 역할을 했다. 기업가들의 국내 진출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제조업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되었으며, 일본의 기술 도입, 공장 설비 구축 등으로 인해 산업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일본에서 기업을 경영하던 안재호는 구로공단이 설립시, 외국 기업을 유치할 때 한국에 투자하였다. 설립자 안재호는 제주에서 태어났으며, 13세 때 일본으로 건너갔다. 오사카 합성수지 화학연구소에서 기초 지식을 습득한 후 야스모토[安本] 화학공업소를 설립했다. 야스모토 화학공업소의 제품은 패전 후 일본에서 수요가 급증해 사업 기반을 확립했다. 생산 부문의 다양화에 대비하기 위해 일본유기화학공업을 설립하였고, 1960년대까지 일본의 플라스틱 단추의 70%를 차지한 업계의 선두 기업이 되었다.

설립 목적

애국심과 애향심이 유달리 강했던 재일 기업가 안재호가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하였다.

변천

1967년에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대한합성화학공업이 설립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화학 제품 요소 수지 및 멜라민 수지를 생산하였고, 동시에 칠기 및 멜라민 식기류를 생산하였다. 이들 제품은 서울의 백화점을 비롯해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등 전국의 백화점에서 인기몰이를 하였다. 안재호(安在祜)는 일본에서 화학 회사를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와 마케팅, 기술, 전문 인력과 함께 한국에 들어왔다. 이후 국내 직원을 일본에 보내 기술 연수를 받도록 하였다.

현황

대한합성화학공업은 1973년 일본유기화학공업과 51%:49%의 비율로 외자 도입법에 의해 세워진 합작 투자 회사 형태였다. 이후 1975년부터 연간 300만 달러 이상의 제품을 일본에 수출하였다. 1994년 설립자 안재호 타계 이후 안재호의 아들들이 대표 이사를 맡고 있다. 2017년 현재 회사는 창립 이래 한국 합성수지 업계의 선두주자로 수출과 국내 소비를 통해 한국의 경제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일본에서 축적한 기술을 도입해 한국 합성수지 업계의 선구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제품의 수출로 외화 획득에 기여하였다. 안재호는 고향 제주도의 공공 시설, 학교, 전기 가설 도로 포장 등에 많은 사재를 투입하였고, 제주도 발전의 기초를 만드는데 기여하였다.

참고문헌
  • 나가노 신이치로, 『한국의 경제 발전과 재일 한국 기업인』(말글빛냄, 2010)
  • 고광명, 「재일 제주인의 산업 경제에 대한 공헌」(『일본근대학연구』50, 한국일본근대학회,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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