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택시회사

원어 항목명 エムケイタクシー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일본 교토부 교토시 미나미구 니시쿠죠 히가시시마마치 63-1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60년
개칭 시기/일시 1963년
최초 설립지 일본 교토부 교토시 기타구 카미가모니시가와라쵸 1-1
현 소재지 일본 교토부 교토시 미나미구 니시쿠죠 히가시시마마치 63-1
원어 항목명 エムケイタクシー
원어 주소 日本国京都府京都市南区西九条東島町63-1
성격 기업
설립자 유봉식
전화 075-555-3132
홈페이지 http://www.mk-group.co.jp
정의

1960년 일본 교토시에서 재일 한인 유봉식이 설립한 운수 회사.

개설

교토에 본사가 있는 택시회사이다. 옛 본사는 교토[京都]시 기타구 카미가모니시가와라쵸 1-1에 있었고, 현재는 교토시 미나미구 니시쿠죠 히가시시마마치 63-1에 본사가 있다. 1960년에 사업가 유봉식이 창업했다. MK의 뜻은 창업 당시의 명칭인 ‘미나미[南] 택시’와 후에 합병한 ‘가쓰라[桂] 택시’[KEI]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설립자 유봉식(兪奉植)[일본명 아오키 사다오(青木定雄)]은 1928년 6월 23일 경상남도 남해군에서 태어났다. 1943년인 16세에 일본으로 건너가 교토의 리쓰메이칸 대학[立命館大學]에서 법학을 공부하다 중퇴한 후 사업을 하던 형의 일을 도왔다. 여러 곳에서 일하며 다양한 경험을 축적했다. 유봉식은 2017년 6월 8일에 사망하였다.

설립 목적

일본 택시 업계는 ‘기사는 젊을 때 쓰고 버리는 것’이라는 사고가 팽배했으며, 기사들 역시 지각과 조퇴를 자주해 택시회사의 가동률은 100%를 채울 수 없었다. 이러한 풍토와 습관을 고치기 위해 유봉식은 기사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했고 교육을 시작했다. 대체적으로 기사들의 생활 여건은 매우 취약했다. 이를 위해 유봉식은 부족한 돈으로 사원을 위한 주택을 지어 제공했다. 당시 업계는 사원 복지에 전혀 관심이 없었기에 유봉식을 ‘미쳤다’고 했다. 하지만 유봉식은 거기에 더해 노사의 신뢰를 중요시하여 회사 이익을 공개한 후 70%를 사원에게 배분했다. 이러한 경영 방식을 통해 MK는 안정성과 서비스 향상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게 되었다.

변천

1956년 도산 위기의 나가이 스탠드의 경영권을 인수하여 경영을 시작했다. 이후 유봉식은 자본금 3,500만 원을 종자돈으로 하여 1960년에 택시회사 ‘미나미’를 세웠고, 2년 후 ‘가쓰라 택시’를 인수하여 둘을 합쳐 ‘MK 택시’를 만들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MK 택시[エムケイタクシー]는 시내의 택시 요금 인상을 단독으로 반대하여 요금 인하를 계속 추진하였다. 이동하기 힘든 장애인 고객을 먼저 대우하는 등 철저한 친절 교육과 전문 의상 디자이너가 만든 의상을 입도록 하는 등 양질의 서비스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1994년 유봉식은 엠케이 그룹[エムケイグループ] 대표 이사 회장을 사직하였으며, 소유자가 되었다. 유봉식의 일생과 경영 철학은 KBS에서 1991년 12월 말 임동진이 출연한 드라마 「교토 25시」로 제작한 적 있다.

현황

MK 택시를 더욱 유명하게 만든 것은 일본 운수성과의 택시 요금 인하 투쟁이다. 유봉식은 “요금 인상이 승객 감소와 경영 악화를 부르고, 그로 인한 요금 재인상은 자가용 구매욕을 자극하며, 차량 증가로 인한 교통 정체는 결국 택시 운영을 악화시킨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다른 택시회사와 공산당, 사회주의자의 반대도 있었지만 결국 법정 공방을 통해 승리하게 되었다. MK 택시회사의 새로운 경영 방식은 한 마디로 ‘새로운 노사 관리’이며, 지금까지 성공적인 노사 관리의 모델로 언급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엠케이 석유 주식 회사와 함께 MK 그룹에 속한 회사이다. 독창적인 경영·서비스로, 교토의 택시회사 대기업의 하나로 성장해 왔다. 택시 업계에서 도어 개폐 서비스, 기모노 할인, 공항 합승 택시 등 기존 사업자에게는 없는 아이디어를 만들어 낸 기업이다.

참고문헌
  • 김성로, 「재일 동포 경제인과 지식인의 고뇌」(『광장』145, 세계평화교수협의회, 1985)
  • 『중앙일보』(2017. 6. 13)
  • 『한겨레』(2017.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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