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朝銀信用組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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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朝銀信用組合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일본 |
시대 | 현대/현대 |
설립 시기/일시 | 1952년 6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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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설립지 | 일본 |
원어 항목명 | 朝銀信用組合 |
1952년 일본에서 재일 조선인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민족 금융 기관.
조은신용조합(朝銀信用組合)은 재일 조선인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민족 금융 기관이다. 약칭은 조긴[朝銀]이다. 일본 명칭은 ‘조긴신요쿠미아이’이다.
재일 조선인 가운데 상공업자들은 일본 금융 기관으로부터 융자를 받는 것이 일본인에 비해 매우 까다롭고 어려웠다. 1950년대부터 재일 조선인 상공업자들의 개인 사업과 일상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민족 금융 기관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며, 이에 각지에서 조긴이 설립되기 시작하였다.
1952년 6월 도쿄[東京]에서 도와[同和] 신용조합[이후 조긴 도쿄 신용조합으로 명칭 변경]이 설립되었고, 이사장에 문동건(文東建)이 취임하였다. 1953년에는 후쿠오카[福岡] 신용조합, 다이에이[大榮] 신용조합[이후 조긴 아이치[愛知]신용조합으로 명칭 변경]이 설립되었고, 오사카[大阪], 교토[京都], 고베[神戶], 이바라키[茨城]에서 조은신용조합이 설립되었다. 1953년 각 지역의 조긴을 망라한 중앙 기관으로 재일본조선신용조합협회[조신협]이 결성되었다. 1955년 결성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는 재일본조선신용조합협회를 산하로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했고, 1959년에는 실질적으로 산하 단체가 되었다. 이후 전국에서 조은신용조합의 설립이 이어져 1990년 6월에는 38개의 조합, 176점포, 예금액 2조 375억 엔으로 중견 지방 은행에 맞먹는 규모로 성장했다.
하지만 거품 경제의 과잉 융자 때문에 1990년대 후반부터 조긴이 파산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전국적인 조선계 신용 조합의 재편이 필요해졌다. 여러 조긴이 합병하고 새로운 조합이 발족했으며 사업 양도를 받아 명칭이 변경되기도 하였다. 훗카이도와 도호쿠 지역에서는 4개의 조합과 조긴이 합병하여 조긴 호쿠토[北東] 신용조합이 만들어졌으며, 아오모리[青森]와 미야기[宮城] 조긴의 사업 양도를 받아 2004년 우리신용조합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재일 한인 상공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을 주로 하였다.
2002년 3월 전국 조직인 조은신용조합은 해산하였으며, 각 지역의 조선계 신용 조합과 중앙과의 관계도 단절되었다. 전성기에 총 38개의 신용 조합이었지만 2002년에는 7개의 조합으로 합병되거나 재개편되었다. 많은 재일 상공인들은 파산 이후 출자금이 반환되지 않아 큰 피해를 입었으며, 이로 인하여 일본 당국의 거액 공적 자금이 투입되는 사태까지 이르게 되었다.
재일본 조선인 총연합회계 신용 조합으로 재정적 문제로 파산하였으며, 북한 정권의 자금줄 역할을 담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