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무라 마사하키

원어 항목명 山村政明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인물/인물(일반)
지역 일본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출생 시기/일시 1945년 6월 21일
몰년 시기/일시 1970년 10월 6일
출생지 일본 야마구치현
원어 항목명 山村政明
성별
정의

1970년 일본에 귀화한 재일 한인으로서의 고뇌와 갈등으로 분신자살한 재일 한인 2세.

활동 사항

야마무라 마사하키는 1945년 일본 야마구치현[山口縣]에서 7남매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한글 이름은 양정명[梁政明]이고, 9살 때 가족이 모두 일본 국적을 취득하였다. 야마무라 마사하키는 고등학교 졸업 후 1964년 동양공업[현재 마쓰다]에 입사하지만 1964년 퇴사한다. 일본조선연구소에 들어가기를 희망하였지만 일본으로 귀화하였다는 이유로 거절당하였다. 일본민주청년동맹에 참가하지만 탈퇴하고 이후 크리스트교 신자가 되었다. 1967년 문학을 지향하며 와세다대학에 입학하였지만 경제적 이유로 자퇴하였다가 1968년 야간으로 재입학하였다. 대학에 입학한 후 대학 투쟁에 참가하고 당시 학내 자치회를 지배하고 있던 신좌익계 당파에 반발하여 무당파의 학부유지연합을 추구하지만 실패하였다. 또한 대학 시절 한일 관계사와 민족 문제에 관심을 두고 크리스트교 신자로서 일본 귀화에 의문을 갖고 조선인으로서 살아갈 것을 강하게 원하였지만 재일 한인 학생 서클에서는 귀화를 이유로 거절당하였다고 수기에 쓰고 있다.

야마무라 마사하키는 차별적인 일본 사회 속에서 고뇌하며 1970년 10월 6일 새벽 와세다대학 근처 아나하치만구[穴八幡宮]에서 분신자살하였다. ‘항의 탄원서’라고 적은 유서에는 신좌익계 당파를 향한 비판과 함께 자신의 국적과 민족에 관한 고뇌와 통일의 염원이 기술되어 있었다. 자살에 이르기까지 야마무라 마사하키의 갈등, 고뇌는 재일 한인 사회에 충격을 안겨 주었다.

저술 및 작품

야마무라 마사하키의 작품으로는 1971년 유고집 『목숨 다 타 버려도[いのち燃えつきるとも]』가 있다.

참고문헌
  • 『재일코리안사전』(정희선 외 옮김, 선인, 2012)
  • 『20世紀日本人名事典』(日外アソシエーツ,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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