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飯沼二郞 |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인물/인물(일반) |
지역 | 일본 |
시대 | 현대/현대 |
출생 시기/일시 | 1918년 |
---|---|
몰년 시기/일시 | 2005년 9월 24일 |
원어 항목명 | 飯沼二郞 |
성격 | 사회운동가 |
성별 | 남 |
1900년대 농업경제학 전문가로 연구 활동을 하며 재일 한인의 인권 옹호에 앞장선 농학자이자 시민운동가.
이누마 지로는 농업경제학 전문가로 일본형농업의 복권을 제창하는 한편 베트남 반전이나 재일 한인의 인권 옹호, 기미 가요 소송 등 폭넓은 시민운동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누마 지로는 1918년 일본 도쿄도에서 태어나 원예전문학교를 졸업하였다. 1941년 교토제국대학[京都帝国大學] 농학부 농림경제학과를 졸업하였다. 농림성 농업기술연구소 기관(技官) 등을 거쳐 1954년부터 교토대학 인문과학연구소에서 1981년까지 연구 활동을 하였다. 오쓰카사학[大塚史學]을 바탕으로 『농업혁명론』[1956]을 발표하고, 농업 발전을 풍토와 관련하여 보는 농업발전론을 전개하였다. 1965년 8월부터 ‘베트남에 평화를’이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소수의 시민과 함께 교토 시내에서 시위 행진을 시작하였는데 간사이[關西]에서 ‘베트남에 평화를! 시민연합[베평련]’ 운동의 발단이 되었다.
1969년 한국인 병역 거부자 석방 운동에 합세하여 쓰루미 슌스케[鶴見俊輔] 등과 함께 조선인사(朝鮮人社)를 주재하면서 잡지 『조선인-오무라수용소를 폐지하기 위해』를 간행하였다. 이후 기미 가요 소송을 제기하여 원고 측 단장이 되었고, 또한 원폭 그림전 개최, 재일 코리안 장애자의 법적 구제[무연금 문제] 등도 제기하는 등 시민의 시각에서 시민적 자유와 마이너리티의 인권 문제에 매진하였다.
이누마 지로의 저서로는 1983년 『내가 걸은 현대[わたしの歩んだ現代]』, 1993년 『조선총독부 미곡검사제도[朝鮮総督府の米穀検査制度]』, 1994년 『이누마 지로 저작집』, 편저로 1984년 『재일 조선인을 말한다1 : 70만 명의 궤적[在日朝鮮人を語る1 : 七十万人の軌跡]』, 『재일 조선인을 말한다2 : 재일의 문화와 사상[在日朝鮮人を語る2 :在日の文化と思想] 』, 1988년 『재일 한국·조선인: 일본 사회에서의 존재 가치[在日韓国·朝鮮人 : その日本社会における存在価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