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37년경 일본으로 건너가 활동한 재일 코리안 기업가.

나카지마 겐키치는 1921년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태어났고 한글 이름은 정동필이다. 1937년 일본으로 건너가 다쿠쇼쿠대학을 졸업한 뒤 전후 일본 국적을 취득하였다. 1949년 헤이와상회를 설립하였다.

나카지마 겐키치는 1949년 파친코 기구[遊技具] 제작소 ‘헤이와상회[平和商会]’을 일본 군마현[群馬県] 기류시[桐生市]에 창립하였다. 1960년 일본 유기기(遊技幾)공업협동조합[일본유기기공업조합]의 초대 이사장을 지냈으며 1964년 헤이와공업주식회사로 회사명을 변경하였다 1988년 주식회사 헤이와는 도쿄 증권 시장에 등록되었고 1991년 파친코 산업 최초로 주식을 공개하여 2부 상장되었다.

주식 매출 가격이 5,300엔으로 첫 거래부터 8,500엔을 찍을 만큼 인기주였다. 1989년 1주당 34,800엔, 평가 액수 1조 3,920억엔으로 1997년 도쿄 증권에 1부 상장되었다. 1997년 일본의 부호 순위 제6위로 “세계의 항구적 평화 유지를 위해 교육을 통해 공헌한다.”는 이념하에 평화 나카지마 재단[기본 재산 500억엔]을 설립하여 유학생 및 젊은 연구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 경제 잡지 『포춘』 1989년 8월호 세계의 억만장자 27위[일본인]에 올랐고 총 자산 34억 달러[4,800억엔]로 “아메리칸 드림을 일본에서 달성하였다.”고 소개하였다.

• 『재일코리안사전』(정희선 외 옮김, 선인, 2012)
• 「大富豪「平和」創業者·中島健吉氏死去, 91歳」(『yucasee media』, 2012.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