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범

원어 항목명 康元範
한자 康元範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인물/인물(일반)
지역 일본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출생 시기/일시 1909년
출생지 대한민국 제주도 서귀면 법환리
원어 항목명 康元範
성격 노동운동가
성별
대표 경력 재일본조선인연맹 중앙위원
정의

1909년 제주도에서 출생하여 일제 강점기 재일 조선인 노동 운동을 전개한 노동 운동가.

개설

강원범은 1909년 제주도에서 태어나 1924년 가을 일본으로 건너갔다. 일본 고베[神戶], 오사카[大阪] 등지에서 노동 운동을 전개하였다.

활동 사항

강원범은 1933년 8월 일본노동조합전국협의회[전협] 일본화학 고베서부지구준비회 조사부 책임자로 활동하였으며, 10월 일본 공산당에 입당하였다. 고베 일대의 고무 공장을 중심으로 노동 운동을 지도하던 중이던 1933년 10월 일본노동조합전국협의회 조직에 대한 일제 경찰의 탄압으로 인해 책임자 김태권(金太權)을 비롯해 다수가 검거되었다. 당시 일본노동조합전국협의회는 다수가 동향(同鄕)인 제주도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검거자도 제주도 출신들이 많았다. 강원범도 1934년 2월 9일 검거되어 4월 13일 송치되었다가 1935년 1월 31일 이른바 전향(轉向)을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풀려났다.

이후 강원범은 오사카의 이카이노[猪飼野]로 이주하였다. 1936년 1월 재일 조선인의 생활 권익 옹호를 목적으로 김문준(金文準) 등이 발행하던 『민중시보(民衆時報)』의 배포 책임자가 되어 히가시오사카판매소[東大阪販賣所]를 경영하였다. 남아 있는 『민중시보』는 대부분 강원범이 소유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원범은 일본노농구원회(日本勞農救援會) 오사카지부 이카이노지구[猪飼野地區] 책임자가 되어 메이데이를 기하여 피크닉을 계획하거나 「메이데이의 의의와 역사[メーデーの意義と歷史]」라는 제목의 팸플릿을 배포하려고 준비하였다. 하지만 일제 당국으로부터 금지 처분을 받아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였다.

강원범은 고향인 제주도 서귀면(西歸面)[현 서귀포시] 법환리(法還里) 출신자들로 구성된 제법청년회(済法青年会)의 후계 단체인 제법건친회(済法建親会)의 초대 위원장으로 활동하였다. 또한 친일 성향을 지닌 강경옥(康慶玉)이 이사장으로 있던 오사카봉부규격화제조조합[大阪縫付規格靴製造組合]의 부이사장으로도 근무하였다. 1945년 일제 패망 후에는 8월 28일 개최된 오사카조선인협의회 결성준비위원회에 참가하였으며, 10월 15일 도쿄 히비야공회당[日比谷公会堂]에서 결성된 재일본조선인연맹(在日本朝鮮人連盟)의 중앙위원이 되었다.

참고문헌
  • 『독립운동사자료집』 별집3(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8)
  • 『昭和特高彈壓史』6(太平出版社, 1975)
  • 『近代日本社會運動史人物大事典』3~4(日外アソシエ−ツ, 1997)
  • 塚﨑昌之, 「アジア太平洋戦争下の大阪府協和会·協和協力会·興生会の活動と朝鮮人: 戦時動員体制への「親日派」朝鮮人の対応を中心として」(『東アジア研究』54, 大阪経済法科大学 アジア研究所, 2010)
  • 『青丘文庫月報』256(青丘文庫硏究會, 20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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