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태

원어 항목명 姜成泰
한자 姜成泰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인물/인물(일반)
지역 일본 오사카부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원어 항목명 姜成泰
성별
정의

1930년대 일본 오사카부를 중심으로 반제국주의 활동을 벌인 재일 조선인 활동가.

개설

일본 반제국주의 민족독립 지지동맹[일본반제동맹]은 1927년 벨기에에서 결성된 국제조직 반제국주의동맹[반제동맹]의 일본지부로 1929년 발족하였다. 민족 독립 투쟁을 벌이고 있는 조선·대만의 식민지 출신자들에게 전쟁 반대, 제국주의 반대라는 슬로건은 큰 호응을 얻었다. 일본노동조합전국협의회와 더불어 반제국주의동맹의 주요 활동 멤버로 재일 조선인은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반제국주의동맹은 원래 학생들이 중심이 된 조직이었지만 만주 사변 이후, 전 국민적으로 전쟁을 고양하는 시기가 되자 일본인들이 점차 운동 조직으로부터 떨어져 나가고, 조선인이 주요 세력으로 남은 상황이 된 것이었다. 특히 재일 조선인이 가장 많은 오사카 반제국주의동맹 조직은 민족적 구성이 절대적 우위를 차지해 일본 노동 대중 조직률이 매우 낮은 점이 문제로 지적될 만큼 조선인 비중이 높은 곳이었다.

활동 사항

강성태는 1932년 탄압에 의해 거의 와해된 반제국주의 오사카 지방위원회를 1933년 1월 재건하고, 책임자 및 조직부장이 되었다. 이후 반제국주의 오사카 지방위원회는 강성태를 중심으로 조선인 활동가들이 주요 간부와 각 지구 책임자로 활동하게 되었다. 활동 멤버의 획득을 위해 조선인 공제 단체인 동아통항조합을 세력하에 두었다. 1933년 3월 반제 오사카 지방위원회의 세력 구축을 우려한 관헌의 탄압이 시작되었지만 강성태는 4월 초 공산청년동맹[공청] 오사카 시위원회의 북지구 책임자가 되었다. 6월 중순 다무라 류타로를 표면상 책임자로 내세워 반제국주의 활동에 박차를 가하였지만 이어지는 관헌의 일제 탄압으로 인해 조직은 거의 궤멸 상태에 이르렀다. 하지만 강성태는 검거에서 빠져나가 이후에도 중앙부와 더욱 긴밀하게 연락을 취하였고, 『반제신문(反帝新聞)』 오사카 지방판을 발행하는 등 조직의 재건에 노력하였다.

참고문헌
  • 『社會運動の狀況』(內務省 警保局, 1933)
  • 田中真人, 『1930年代日本共産党史論』(三一書房, 1981)
  • 『反帝新聞: 復刻版』(不二出版, 1984)
  • 『近代日本社會運動史人物大事典』2(日外アソシエ-ツ, 1997)
  • 井上學, 『日本反帝同盟史硏究: 戰前期反戰·反帝運動の軌跡』(不二出版,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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