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姜尙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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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姜尙暉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인물/인물(일반) |
지역 | 일본 |
시대 | 현대/현대 |
출생 시기/일시 | 192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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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년 시기/일시 | 1994년 |
원어 항목명 | 姜尙暉 |
성격 | 철학자 |
성별 | 남 |
1920년대 말 일본으로 건너가 헤겔 철학을 중점적으로 연구한 재일 한인 재야 철학자.
강상휘는 제주도에서 태어나 7세 때 가족과 함께 일본 오사카로 이주하였다. 소학교 졸업 이후 장난감 공장, 풀 공장을 다니며 야간 중학교를 다녔다. 하지만 경제적 사정으로 4학년 때 학교를 중퇴하고 인쇄소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23세 때 하타노 세이치의 『서양철학사요』를 접하고 철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철학 공부를 위해 교토의 한 철학 교수에게 독일어와 철학의 기초를 배우기도 하였다. 전쟁 중에는 징용을 당해 광산에서 일하였고, 종전 후에는 전병 장사를 하였다. 오사카의 사립고등학교에 적을 두고 구제 중학교 졸업장을 받았다. 결혼한 이후인 29세에 규슈대학에 진학하여 헤겔 철학을 중점적으로 연구하였다. 졸업 이후에는 헤겔 연구의 권위자인 다케치 다테히토 교수를 사사하였다. 다케치 교수가 대학을 옮긴 후에는 매주 장거리 전화를 통해 십수년간 세미나를 이어 갔다. 재일 코리안 차별로 인해 대학에서는 교직을 얻지 못하였지만 일본철학회 정회원으로 가입해 연구 능력을 인정받았다. 1968년부터 『헤겔 대논리학 정해』 집필에 들어갔고 4년 만에 탈고하였지만 내용에 만족하지 않아 재집필에 착수하였다. 1984년 상권, 1990년 중권, 1993년 하권을 출판하였다. 『헤겔 대논리학 정해』는 환갑 무렵부터 위암, 결장암, 직장암 등으로 투병하면서 내놓은 결과물로 원저작 900쪽에 주해 해석이 1,250쪽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