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무라 히데키

원어 항목명 梶村秀樹
분야 문화·교육/교육
유형 인물/인물(일반)
지역 일본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출생 시기/일시 1935년 7월 4일
몰년 시기/일시 1989년 5월 29일
원어 항목명 梶村秀樹
성격 역사학자
성별
정의

1950년대 후반부터 재일 한인사를 연구하고 조선사 연구 발전에 공헌한 일본인 역사가.

개설

가지무라 히데키는 1935년 7월 4일 도쿄에서 태어났다. 1959년 도쿄대학 문학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1963년 도쿄대학원 인문과학연구 박사 과정을 중퇴하였다. 이후 1969년까지 도쿄대학 동양문화연구소 조교수로 재직하였다. 1973년 가나가와대학[神奈川大學] 조교수를 거쳐 1979년 가나가와대학 교수가 되었다. 1989년 5월 29일 사망하였다.

활동 사항

가지무라 히데키는 1959년 1월 조선사연구회 발족에 참여하여 1963년 간사가 되었고, 1965년 상임간사가 되었다. 1961년부터 1979년까지는 일본조선연구소에서 연구 활동을 하였다. 조선사연구회와 일본조선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사와 재일 한인사를 연구하는 한편 재일 한인 인권 운동에도 참여하였다. 1973년 가나가와대학 조교수가 되었고, 1979년 가나가와대학 교수로 재직하였다. 일본의 조선 근대사 연구의 선구자 중 한 명으로, 가지무라 히데키는 일본의 조선사 연구의 기조를 이루는 정체 사관에 반발하고 전근대적 조선이 갖고 있던 자율적이고 내재적인 발전 가능성이 일제 강점으로 사라졌다는 ‘내재적 발전론’의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조선 시대부터 식민지 시대에 걸쳐 소규모 상공업을 분석하고, 이를 토착 민족 자본의 맹아로 보고 자본주의 맹아론을 전개하였다.

해방 이후 남북한의 사회 경제 분석과 재일 한인의 역사 연구에도 힘을 쏟았으며, 조선사 연구의 발전에 크게 공헌하였다. 역사 연구 외에 김지하 지원 운동, 김희로 지원 운동, 지문 날인 거부 운동 등 한국의 민주화 운동과 재일 한인을 지원하는 사회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2013년 ‘독도를 일본에 알리는 운동 연대’가 『중앙일보』에 일본 극우학자를 비난하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바치는 공개 청원」이라는 의견 광고를 게재하였을 때, 시모조 마사오[下條正男]는 일본에도 올바른 학자가 다수 있다며, 한국의 주장에 동조하는 양심적 일본인의 한 사람으로 가지무라 히데키가 있다고 말하였다.

저술 및 작품

주요 저술로는 1970년 『동학사-조선민중운동의 기록[東学史-朝鮮民衆運動の記録]』, 1973년 『백범일지-김구자서전(白凡逸志-金九自叙伝)』, 1977년 『조선에서의 자본주의 형성과 전개[朝鮮における資本主義の形成と展開]』·『조선사-그 전개[朝鮮史-その展開]』, 1982년 『조선사의 틀과 사상[朝鮮史の枠組と思想]』, 1990~1993년 『가지무라 히데키 저작집[梶村秀樹著作集]』[전6권, 별권], 2014년 『배외주의 극복을 위한 조선사[排外主義克服のための朝鮮史]』 등이 있다.

참고문헌
  • 『재일코리안사전』(정희선 외 옮김, 선인, 2012)
  • 『중앙일보』(2013. 5. 2)
  • 『産經新聞』(2016. 8. 5)
  • 위키피디아 재팬(https://ja.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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