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학

원어 항목명 金鳳鶴
한자 金鳳鶴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인물/인물(일반)
지역 일본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출생 시기/일시 1922년 11월 10일
몰년 시기/일시 2016년 1월 22일
원어 항목명 金鳳鶴
성격 기업인
성별
정의

1922년 제주도에서 태어나 1969년 제주은행을 설립한 재일 제주인 기업인.

개설

김봉학은 1969년 제주은행을 창립하였고 1974년 제주은행상호신용금고를 설립하였다. 이후 제주도에 천마물산, 천마목장, 천마학원, 퍼시픽랜드 등을 설립하여 제주 지역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였다.

가계

김봉학의 부인은 박옥순이고, 장남은 김성인[전 제주은행장], 맏며느리 김정온[전 천마학원 이사장] 등이 있다.

활동 사항

김봉학은 1922년 11월 10일 제주도에서 태어났다. 1969년 자본금 2억원 규모로 제주은행을 창립하고, 이후 1974년 제주상호신용금고를 설립하는 등 재일 제주인 자본에 의한 제주 지역 서민 금융 기관을 창립하고 버팀목 역할을 하였다. 1972년 한국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하였으며, 1973년 제일은행 서귀포지점을 인수하였고, 1983년 일본 천마합성수지와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였다. 제주은행은 지방 은행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아 1997년 말 46개 지점을 신설하였다. 1997년 총 자본금은 500억원, 총 예금액은 1조 2천 641억원, 총 대출액은 1조 21억원에 이르렀다.

그러나 1997년 금융 위기에 따른 IMF체제 이후 은행권의 구조 조정과 함께 부실 여신이 크게 늘어남으로써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제주은행은 구조 조정 노력이 가속화되어 1997년 말 정규직 인원을 감원하였으며, 영업점 축소[46개에서 34개로 축소], 임직원의 임금 동결 및 삭감 조치 등을 단행하였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애향심에 힘입어 도민주[420억 원]를 포함하여 1·2차 유상 증자를 통해 950억 원을 증자하여 자본금 1,200억 원을 확보하고 경영 정상화에 오르게 되었다. 특히 도민주 공모의 경우 재외 도민 50명을 포함하여 9,220명으로부터 420억원[주당 5,000원]을 유치하였다.

이후 김봉학은 천마물산, 천마목장, 천마학원, 퍼시픽랜드 등 제주 경제와 교육 발전, 지역 사회 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하였다. 제주도 내의 금융업은 1997년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는데, 도내 토착 자본으로 제주은행이 설립되어 지역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하였다. 제주 지역 경제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제주은행은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 편입을 통해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지역 은행으로서의 이미지를 굳게 지켜 나가고 있다. 김봉학은 2001년 1월 22일 일본 도쿄 자택에서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김봉학은 국민훈장 동백장과 모란장을 받았다.

참고문헌
  • 김인덕, 「박정희 정부의 경제 개발과 구로공단: 해방 이후 재일 동포의 국내 경제 활동과 관련하여」(『숭실사학』32, 숭실사학회, 2014)
  • 「부음 제주은 창업주 김봉학씨 별세」(『한국경제』, 2001.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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