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金坪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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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坪珍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인물/인물(일반) |
지역 | 일본 |
시대 | 현대/현대 |
출생 시기/일시 | 1926년 4월 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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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시기/일시 | 1963년 |
활동 시기/일시 | 1981년 |
활동 시기/일시 | 1987년 |
몰년 시기/일시 | 2007년 3월 29일 |
출생지 | 대한민국 제주시 회천동 |
원어 항목명 | 金坪珍 |
성격 | 기업인 |
성별 | 남 |
대표 경력 | 재일한국인상공연합회 회장 |
1940년경 일본으로 건너가 사업으로 성공한 재일 제주인 기업가.
김평진은 제주도에 제주관광호텔[현 하니크라운관광호텔], 1964년 서귀포에 허니문하우스[현 파라다이스호텔]와 서귀포관광호텔 등 대표적인 지역 기업을 설립하여 제주 관광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공헌한 재일 제주인이다.
김평진은 1926년 제주시 회천동에서 태어나 15세에 일본으로 건너갔다.
김평진은 1963년 외국인이 투숙할 만한 호텔이 없는 점을 감안하여 약 3,000만 원으로 제주도에 현대식 시설[건평 2,890㎡]을 갖춘 제주관광호텔[현 하니크라운관광호텔]을 건립하였다. 이후 1964년 서귀포에 허니문하우스[현 파라다이스호텔]와 서귀포관광호텔을 연이어 건립해 제주 관광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크게 공헌하였다. 이러한 투자는 재일 한인들에게 재산 반입의 동기가 되었고 제주 출신 재일 한인들에게 애향심 발로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였다.
김평진은 1962년 5월 제주 회천분교에 비품[678,000원]을 희사한 것을 비롯하여 1963년 제주도에 벚꽃 묘목 15,000본, 삼양초등학교와 회천분교에 비품, 1963년 제주 개발 기금[4,500만엔]과 감귤 묘목, 1965년 제주도청에 교환대와 전화기, 1966년 회천분교에 교실 건축 부지 등 다양한 부문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인수 이후에는 1972년 새마을 사업 성금[300,000원], 1978년 2도동사무소 비품[200,000원], 1984년 전국소년체전 성금[2,000만원], 2001년 월드컵경기장 건립기금[300만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주 지역 발전을 위해 공헌하였다.
또한 김평진은 1966년 운영난에 허덕이던 제주여자학원(濟州女子學園)을 인수하여 여성 교육의 요람으로 발전시켰다. 제주여자학원은 김홍빈(金弘斌)의 유지를 받들어 1946년 2월 10일 설립되었다. 그러나 제주여자학원은 형제간의 학교 경영에 대한 의견과 불화가 겹치면서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때 재일 제주인 기업가 김평진은 김평식[당시 제주관광호텔 사장]의 주선으로 1966년 7월 제주여자학원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인수하였다. 현재는 장남 김화남(金和男)이 1995년 제주여자학원 이사장으로 취임하여 새로운 학교 발전을 목표로 추진하면서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였다.
1977년 제주신문사에도 투자하여 제주신문사 회장으로 취임하였으며 지방 언론계를 이끌면서 제주도 언론 발전에 큰 공헌을 하였다. 1982년 5월 재일본도쿄한국인상공연합회 회장, 10월 재일한국인상공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한국과의 경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크게 이바지하였다. 김평진은 도쿄에서 김해상사(金海商社)를 경영하며 자본을 축적하여, 1990년 1억 7100만엔, 1991년 3억 6100만엔의 소득을 신고하였다. 김평진은 재일 제주인 소득신고 순위[법인회사]에서 일본 국세청에 3억 6천만엔의 소득을 신고할 정도로 일본 사회에서 성공한 기업가였다. 호텔업과 유기업(遊技業)을 통해 부(富)를 축적하고, 재일 제주인의 자본 형성에 이바지하였으며 김해상사를 비롯하여 탕도상사(湯島商事), 삼영물산(三榮物産), 파크사이드, 삼양(三陽)후즈, 김해건물(金海建物), 88HACHI HACHI BLDG 등 김해(金海)그룹을 경영하면서 수익의 일부를 제주 지역의 호텔 경영과 교육 사업, 사회 사업 등에 투자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재일 제주인 기업가였다.
김평진은 1963년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수훈하였고, 1981년 국민훈장 모란장, 1987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