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マルセ太郎 |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일본 |
시대 | 현대/현대 |
출생 시기/일시 | 1933년 12월 6일 |
---|---|
몰년 시기/일시 | 2001년 1월 22일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98년 |
원어 항목명 | マルセ太郎 |
성별 | 남 |
1950년대 일본에서 판토마임 연기자, 만담가, 배우, 극작가로 활동한 재일 한인.
마르세 다로는 재일 한인 2세로 한국명은 김균홍(金均洚), 원명은 김바라 마사노리[金原正周]이다. 1933년 12월 오사카 한인 집거지인 이카이노에서 태어났다. 오사카부립 다카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도쿄로 상경하였다. 원래 신극 배우를 지망하였지만 배우 양성소 시험에서 낙방하였다. 실의로 필로폰 중독 상태에서 영화 「싸구려 관람석의 사람들」을 보고 프랑스 판토마임 배우 마르셀 마르소를 알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판토마임 배우가 되었다. 마르셀 마르소의 영향을 받고 ‘마르세 다로’라는 예명을 사용하였으며 2001년 1월 사망하였다.
마르세 다로는 1950년대 오사카를 무대로 매춘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한 가정의 이야기를 그린 미야모토 테루[宮本輝]의 원작 『진흙 강[泥の河]』[1978]을 영화화한 오구리 고헤이[小栗康平] 감독의 「진흙 강[泥の河]」[1981]을 공연장에서 관객에게 통째로 이야기하는 ‘스크린 없는 영화관’을 만들었다. 이후 「무법송의 일생[無法松の一生]」, 「살다[生きる]」 등의 작품을 공연하였으며 1998년 서울의 문예회관에서 「진흙 강」을 선보이며 새로운 장르의 예술 형태인 ‘스크린 없는 영화관’을 한국에 알렸다. 이외에도 실화를 바탕으로 지적 장애자의 집단 거주지를 따뜻하게 그린 「웃음 꽃 피는 집 이야기[花咲く家の物語]」, 오사카의 재일 한국인의 웃음과 애환을 그린 자전적 작품 「이카이노 이야기[イカイノ物語]」등이 있다. 마르세 다로의 예술은 약자의 시선에서 약자와 공감하며 강자에게는 조소(嘲笑)로 일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