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金久美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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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久美子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일본 |
시대 | 현대/현대 |
출생 시기/일시 | 1958년 10월 1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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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년 시기/일시 | 2004년 10월 1일 |
출생지 | 일본 나가노현 사쿠시 |
원어 항목명 | 金久美子 |
성격 | 배우 |
성별 | 여 |
1958년 일본 나가노현에서 출생한 재일 한인 3세 배우.
김구미자는 일본 나가노현[長野県] 사쿠시[佐久市]에서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 한인 3세이다. 1978년부터 2004년까지 100여 편의 연극과 영화에 출연하였다.
김구미자는 도쿄경제대학 단기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부터 극단 68/71흑색텐트에서 활동하며 10여 편의 연극무대에 섰다. 1987년 김수진, 정의신 등 젊은 재일 한인이 주축이 되어 창단한 극단 신주쿠양산박에 입단하였으며 극단을 떠나는 1996년까지 재일 코리안의 삶을 다룬 작품에 다수 출연하였다.
영화배우로도 활동한 김구미자는 한국의 이황림 감독의 「애란」[1989]을 첫 작품으로 일제 강점기 일본인 조류학자의 부인 히데코 역을 맡았다. 1990년 베트남 전쟁에 참가한 후 행방불명된 첫사랑을 그리워하며 이중생활을 하는 여교수를 그린 김호선 감독의 「미친 사랑의 노래」[1990]에서 주연을 맡아 제35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에서 최우수주연여배우상을 받았다. 「달은 어디에 떠 있는가」[1993], 「전신소설가」[1994], 「실락원」[1997] 등 일본 작품에도 출연하였다. 김구미자는 1989년 서울 동숭아트센터에서 상연된 연극 「천년의 고독」, 1994년 SBS방송국 8·15특집 드라마 「아키코의 꽃신」에도 출연하는 등 한국에서 적극적인 작품 활동을 하였다. 김구미자가 출연한 연극, 드라마, 영화는 100여 편에 이르며 2004년 정의신이 연출한 「아시안 스위트」 무대를 마지막으로 위암으로 사망하였다.
김구미자가 출연한 연극 가운데 대표작은 「천년의 고독」[정의신 작품, 1989], 「인어전설」[정의신 작품, 1990], 「소녀도시로부터의 메아리」[가라 주로 작품, 1993] 등이 있다.
2011년 6월 30일부터 7월 14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은 재일 코리안의 애환을 따스한 시선으로 표현한 정의신 연출 「아시안 스위트」를 김구미자의 추모 공연으로 상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