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사와 메구무

원어 항목명 鷺澤萠
한자 鷺澤萠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인물/예술인
지역 일본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출생 시기/일시 1968년 6월 20일
몰년 시기/일시 2004년 4월 11일
출생지 일본 도쿄도 세타가야구
원어 항목명 鷺澤萠
성격 작가
성별
정의

1987년 문학계 신인상을 수상하고 재일 코리안에 대한 인식 변화를 보여 주는 작품을 쓴 한국계 일본 여성 작가.

활동 사항

사기사와 메구무는 1968년 6월 20일 일본 도쿄도[東京都] 세타가야구[世田谷区]에서 4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본명은 마쓰오 메구미[松尾めぐみ]이다. 아버지는 교육계 출판사 고기출판 대표이며 작가였던 사기사와 쇼지로[鷺沢祥二郎]이다. 1987년 『강변길[川べりの道]』로 제64회 문학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여대생 소설가로서 데뷔하였다. 당시 사기사와 메구무의 수상은 사상 최연소 수상이었다. 『강변길』로 문학계 신인상에 응모할 때, 고우기 메구미[公木萠]라는 가명을 사용하였는데 고우기[公木]와 사기사와[鷺沢]는 모두 아버지 쇼지로[祥二郎]의 펜네임이었던 고기 류타로[公木龍太郎]에서 유래하였다. 후일 집필을 위한 취재 중에 아버지 쪽의 할머니가 한국인인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를 계기로 한국 연세대학교에 유학하고 작품 활동의 새로운 영역을 열게 되었다. 소설과 에세이, 희곡 등의 작품 활동 외에 외국의 소설과 그림책을 번역하였으며 사기사와 메구무의 작품은 이탈리아와 한국 등에서 번역되었다. 1990년 영화감독 리쥬 고[利重剛]와 결혼하지만 1991년 이혼하였고, 2004년 4월 11일 도교도 메구로구[目黒区]의 자택에서 35세의 나이로 자살하였다.

저술 및 작품

1987년 『강변길』로 제64회 문학계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1992년 『달리는 소년[駆ける少年]』으로 제20회 이즈미교카문학상[泉鏡花文学賞]을 수상하였다. 사기사와 메구무의 대표작은 1989년 발표한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들[帰れぬ人びと]』로 한국어판으로도 출판되었다.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들』 속에는 도망치듯 결혼하여 아이를 가지지만 바로 이혼하는 젊은 여성이 등장한다. 어린 나이에 결혼하여 1년 만에 이혼한 사기사와 메구무 자신의 실재 경험이 투영된 것이다. 또한 작품 속에서 고독한 모자를 항상 지탱해 주는 진다이지 할아버지[深大寺のおじい]라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진다이지 할아버지는 갑자기 사망하여 이야기의 한 축으로 전개된다. 이 역시 10대 무렵 갑자기 잃은 아버지의 모습과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진다이지 할아버지라는 인물에 응축되어 투영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사기사와 메구무의 소설로는 『소년들의 끝나지 않은 밤[少年たちの終わらない夜]』[1989],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들』[1989], 『바다의 새, 하늘의 물고기[海の鳥·空の魚]』[1990], 『스타일리쉬 키즈(スタイリッシュ·キッズ)』[1990], 『벚나무의 날[葉桜の日]』[1990], 『사랑해[愛してる]』[1991], 『달리는 소년』[1992], 『대통령의 크리스마스트리[大統領のクリスマスツリー]』[1994], 『기적의 섬[奇跡の島]』[1994], 『에프 낙제생(F 落第生)』[1996], 『바이바이(バイバイ)』[1997], 『그대는 이 나라를 좋아하는가[君はこの国を好きか]』[1997], 『지나는 강, 흐려진 다리[過ぐる川, 烟る橋]』[1999], 『최후의 두 사람[さいはての二人]』[1999], 『실연(失恋)』[2000], 『나의 이야기[私の話]』[2002], 『붉은 물, 검은 물[赤い水, 黒い水]』[2004], 『웰컴 홈[ウェルカム·ホーム!]』[2004], 『뷰티풀 네임(ビューティフル·ネーム)』[2004] 등이 있다.

참고문헌
  • 『재일코리안사전』(정희선 외 옮김, 선인, 2012)
  • 위키피디아 재팬(https://ja.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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