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영

원어 항목명 金鶴泳
한자 金鶴泳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인물/예술인
지역 일본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출생 시기/일시 1938년
수학 시기/일시 1958년
몰년 시기/일시 1985년
출생지 일본 군마현
학교|수학지 일본 도쿄도 분쿄구 혼고 7-3-1
원어 항목명 金鶴泳
성격 소설가
성별
정의

1966년 데뷔하여 일본에서 활동한 재일 한인 2세 소설가.

개설

김학영은 재일 한인 2세 소설가로 본명은 김광정(金廣正)이다. 1938년 일본에서 태어나 1958년 도쿄대학 이과에 입학해 화학을 전공하였다.

활동 사항

김학영은 일본 이름인 야마다[山田]를 썼으나, 대학에 들어가면서 조선 성인 김을 쓰기 시작하였다. 대학에서는 화학을 전공하였지만 점차 연구와는 거리가 있는 문학 세계로 빠져들었다. 주로 탐닉하였던 작가로는 시가 나오야, 나쓰메 소세키, 다자이 오사무, 노마 히로시, 도스토옙스키, 사르트르 등이 있다. 1965년 도쿄대학교 문학 동인지인 『신사조(新思潮)』에서 김학영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는데, 1966년 『얼어붙은 입』이 문예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데뷔작인 『얼어붙은 입』에서 다루었던 아버지, 집, 민족과 같은 주제들을 말년까지 일관되게 그려내면서, 정주화라는 현실 앞에 선 재일 한인 세대들의 현실 인식과 갈등을 문학적으로 표출시켰다. 동시대에 활동하였던 대다수 재일 한인 작가들이 민족의식을 주요한 근거로 삼아 재일 한인의 우울한 현실을 극복해 가는 형태의 내용을 주로 그린 반면 김학영은 일본과 조국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불우를 있는 그대로 그려 냄으로써 독자적인 문학 세계를 창출해 내었다. 『얼어붙은 입』에서 표현된 말더듬의 고통은 작가의 이러한 경계인 의식을 상징하는 코드로 볼 수 있다. 바로 이 점이 민족 내지는 조국과 같은 이데올로기적 요소가 더 이상 절대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재일 한인 3·4세대들로 하여금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김학영은 활동 기간 동안 모두 4편의 작품이 아쿠다가와상 후보작에 오르는 등 높은 수준의 작품 집필을 꾸준히 이어 나갔으나 1985년 자택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하였다.

저술 및 작품

김학영의 작품으로는 1966년 『얼어붙은 입』, 1967년 『완충용액』, 1968년 『유리층』, 1969년 『탄성한계』, 『눈초리의 벽』, 1971년 『착미』, 1972년 『알콜 램프』, 1973년 『헌등 없는 집』, 『돌 길』, 1974년 『가면』, 『여름의 균열』, 『유지매미』, 1975년 『월식』, 1976년 『겨울의 빛』, 1978년 『끌』, 『박리』, 1983년 『향수는 끝나고, 그리고 우리들은』, 1984년 『공백의 사람』, 『흙의 슬픔』 등이 있다.

참고문헌
  • 김환기, 『재일 디아스포라 문학』(새미, 2006)
  • 엄미옥, 「재일디아스포라문학에 나타난 언어경험양상: 김학영, 이양지, 유미리의 작품을 중심으로」(『한민족문화연구』41, 한민족문화학회, 2012)
  • 金鶴泳, 『金鶴泳作品集』(クレイン, 2004)
관련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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