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기

원어 항목명 許南麒
한자 許南麒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인물/예술인
지역 일본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상세정보
출생 시기/일시 1918년 6월 24일
몰년 시기/일시 1988년 11월
출생지 대한민국 경상남도 구포
거주|이주지 일본
활동지 일본
원어 항목명 許南麒
성격 시인
성별
대표 경력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부위원장|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 위원장
정의

1918년 경상남도 부산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활동한 재일 한인시인이자 활동가.

개설

일본에서 풍자적 수법으로 서정시와 서사시를 구사한 시인이자 활동가이다. 한글과 일본어 양국의 언어로 저항과 서정을 노래하였다. 일본과 한반도의 관계 및 재일 조선인 문제에 천착하였다. 1918년 6월 24일 경상남도 구포에서 출생하였으며, 1988년 11월 사망하였다.

활동 사항

허남기(許南麒)는 구포보통학교와 부산제2상업학교를 졸업하였으며,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수감되었다가 1939년 21세에 일본으로 건너갔다. 니혼대학[日本大學) 예술학부 영화과, 주오대학[中央大學] 법학부를 졸업하였다. 아테네프랑세에서도 수학을 했다. 1945년부터 조직 활동을 하면서 일본어와 한글로 시를 창작하였다. 재일본조선인연맹, 재일조선문학자협회 결성, 『민주조선』 발간 등에 참여하였다. 다양한 저작 활동은 물론이고 1959년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 위원장, 1966년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1951년 장편시 『화승총의 노래』를 간행, 동학 농민 운동으로 시작된 민족의 저항사를 서사적으로 노래하여 일본어 시문학계를 놀라게 했다. 「거제도」도 저항적 서사시의 성격을 띤다. 한편 해방 직후 『조선 겨울 이야기』, 『일본시사시집』, 『서정시집』 등을 발표하였고, 1979년에는 『허남기의 시』도 간행되었다.

저술 및 작품

1945년에서 1960년대까지는 한글과 일본어로 시를 창작하였다. 일본어 시 창작은 문학적 관점보다 일본인에 대한 메시지를 주요한 목적으로 했다. 1960년대 이후 일본어 집필은 거의 하지 않았다. 반제 반봉건의 투쟁 의식 및 식민지 잔재 청산과 민중 의식의 실천이라는 측면에서 높이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민중적인 서정적 시 정신도 주목할 만하다. 주요 작품집은 『일본 시사 시집(日本時事詩集)』[朝日書房, 1952], 『시집 조선 겨울 이야기[詩集朝鮮冬物語]』[青木書店, 1952], 『화승총의 노래[火縄銃の歌]』[青木書店, 1951], 『거제도(巨済島)』[理論社, 1952], 『허남기 시집(許南麒詩集)』[東京書林, 1955], 『조선 해협(朝鮮海峡)』[国文社, 1959], 『허남기의 시(許南麒の詩)』[同成社, 1979] 외에 번역 『춘향전(春香伝)』[岩波文庫, 1956], 『현대 조선 시선(現代朝鮮詩選)』[朝鮮文化社, 1960] 등이 있다.

참고문헌
  • 허남기, 『화승총의 노래』(민영 옮김, 동광출판사, 1988)
  • 『재일코리안사전』(정희선 외 옮김, 선인, 2012)
  • 윤건차, 『자이니치의 정신사: 남·북·일 세 개의 국가 사이에서』(박진우 외 옮김, 한겨레출판사, 2016)
  • 『진달래 가리온: 오사카 재일 조선인 시지』1~5(지식과 교양, 2016)
관련항목
이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