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尹光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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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尹光子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일본 |
시대 | 현대/현대 |
출생 시기/일시 | 193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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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시기/일시 | 1975년 |
활동 시기/일시 | 1984년 |
활동 시기/일시 | 1989년 |
활동 시기/일시 | 1996년 |
출생지 | 일본 후쿠시마현 |
원어 항목명 | 尹光子 |
성격 | 화가 |
성별 | 여 |
일본 화단에 최초로 전업 화가로 등단한 재일 한인 여성화가.
윤광자는 주로 일본 전국을 돌며 사계절의 풍경을 그렸다. 윤광자의 풍경화 작품들에 표현된 조국의 풍경은 바다 건너 밟아보지 못한 조국의 고향 땅의 물리적 부재를 전제로 한다. 타인으로부터 간접적으로 들어온 조국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상상을 곁들여 물리적으로는 일본의 풍경을 마주하면서도 한민족의 조국과 연관된 사연을 상상하면서 디아스포라의 그리움을 표현했다.
윤광자의 풍경화에 등장하는 주요 소재 중 하나는 ‘연꽃밭’이다. 분홍색의 연꽃들이 평야에 펼쳐져 있는 ‘연꽃밭’ 시리즈는 윤광자의 초기 활동부터 말년까지 계속 발표되었다. 윤광자의 ‘연꽃밭’ 작품들 중에서 1997년에 발표된 「봄 햇살이 가득한 마을[太陽の邑]」을 보면, 전경에 연꽃밭이 펼쳐져 있고, 후경에 한민족의 전통 가옥인 초가집이 등장한다. 윤광자는 1997년에 전라북도 순창에서 일본으로 건너와서 한국 식당에서 일을 하는 한국인 아주머니를 알게 되었고, 전라북도 순창을 포함한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이를 통해서, 윤광자는 한국의 시골을 상상하면서 「봄 햇살이 가득한 마을」을 그리게 되었다고 한다. 즉, 자신이 늘 일본에서 보고 그리던 연꽃밭의 풍경에 사진을 통해서 본 초가집을 곁들였는데, 조국의 시골에도 일본과 같은 ‘연꽃밭’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면서 조국 풍경을 그렸다고 할 수 있다.
윤광자는 1984년 49살의 나이로 일본의 다이이치비주쓰텐[第一美術展]에 「가을의 호숫가[秋の池畔]」를 출품하여 회원 노력상을 수상하였고, 이후 일본의 재야 화단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1989년에는 동(同) 전시회에서 회원 노력상, 1996년에는 도쿄도지사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