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중앙 공회당

원어 항목명 大阪中央公会堂
한자 大阪中央公會堂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유적/건물
지역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기타구 나카노시마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918년 11월
문화재 지정 일시 2002년 12월
현 소재지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기타쿠 나카노시마
원소재지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기타쿠 나카노시마
원어 항목명 大阪中央公会堂
원어 주소 日本国大阪府大阪市北区中之島1-1-27
영문 주소 1 Chome-1-27 Nakanoshima Kita-ku, Ōsaka-shi, Ōsaka-fu
GPS 좌표 https://www.google.co.kr/maps/place/1+Chome-1-27+Nakanoshima,+Kita-ku,+%C5%8Csaka-shi,+%C5%8Csaka-fu+530-0005+%EC%9D%BC%EB%B3%B8/@34.6935489,135.5017901,17z/data=!3m1!4b1!4m5!3m4!1s0x6000e6e7cb506b21:0xcd916ed8306e1e56!8m2!3d34.6935489!4d135.5039788
성격 건물
양식 네오르네상스 양식
정의

1918년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에 건립된 건물로, 일제 강점기와 해방 직후 재일 한인들이 조선인 학살 규탄 대회, 노동 운동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하였던 장소.

개설

1920년대 재일 조선인 단체의 활동은 3·1 운동 기념, 관국 치일 기념, 메이데이 기념 등 기념일 투쟁, 관동 대지진 조선인 학살 조사 및 규탄 운동, 조선 총독 폭압 정치 반대 운동, 식민지 조선 사회 운동 지원, 일본 사회 운동 지원, 상애회 박멸 운동 등이었다. 이와 같은 활동은 주로 오사카 중앙 공회당에서 개최하였다. 오사카 중앙 공회당에서 개최된 대표적인 활동은 관동 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 규탄 운동을 들 수 있다. 조선인 학살 사건은 일본 사회의 조선인 차별 의식이 극명하게 드러난 대표적인 사례이다. 관동 대지진 조선인 학살 사건이 일어난 직후 도쿄를 비롯한 관동(關東) 지역 한인 사회는 심각한 충격 속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조선인 학살 사건의 충격으로 많은 한인이 귀국하였고, 일본에서 재일 조선인으로 살아가는 자체에 대한 비관적 인식이 팽배해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일 조선인 사회를 결속하기 위한 활동이 전개되었다. 그중 하나가 조선인 학살 사건의 진상 규명과 추도회이다. 당시 해당 지역 이외 다른 지역에서는 조선인 학살 사건이 소문으로만 어렴풋이 알려져 있을 뿐이었다. 조선인 학살 사건의 진상을 정확히 알리고 규명을 촉구하는 활동은 한인 사회의 결속과 한인의 생존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일이었다. 이를 위해 1924년 3월 10일에 오사카 동맹회[大阪同盟會]가 주최한 ‘조선인학살규탄대회’가 나카노시마의 오사카 중앙 공회당에서 열렸다.

1924년 5월 1일에 일본 노동총동맹이 주최한 메이데이 행사도 오사카 중앙 공회당에서 열렸다. 메이데이 행사에는 오사카 동맹회 회원 500명이 ‘동척이민(東拓移民) 철폐, 이상적 사회 건설’의 표어를 앞세우고 참가하였다. 그리고 메이데이 행사에서 김인수(金仁守)가 오사카 동맹회 대표로 연설을 하였다. 1930년 4월 21일에는 선박 협동조합인 동아통항조합(東亞通航組合)이 ‘우리는 우리 배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사카 중앙 공회당에서 설립 대회를 개최하였다. 해방 후인 1947년 8월 15일에는 해방 2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오사카 중앙 공회당 건물 위에서 전단을 뿌리고, 신문을 배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여러 민족 단체에서도 플랜카드를 가지고 참석해 함께 행진하기도 하였다.

위치

오사카 중앙 공회당은 일본 오사카부[大阪府] 오사카시[大阪市] 기타쿠[北区] 나카노시마[中之島]에 있다.

형태

오사카 중앙 공회당은 오사카 출신 주식 중개인 이와모토 에이노스케[岩本栄之助]가 기증한 기금으로 1918년 11월에 준공된 석조 건물이다. 빨간 벽돌의 네오르네상스 양식의 건물로 도쿄역과 한국은행 본점 등을 설계한 다쓰노 긴고[辰野金吾]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2002년에는 일본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 김남일 외, 『분단의 경계를 허무는 두 자이니치의 망향가: 재일 한인 100년의 사진 기록』(현실문화연구, 2007)
  •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실태 조사 보고서』15(국가보훈처·독립기념관, 2015)
  • 정혜경, 「1920년대 재일 조선인과 민족 운동」(『한국 근현대사연구』20, 한국 근대사학회,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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