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우회 도쿄지회

원어 항목명 槿友会東京支会
한자 槿友會東京支會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일본 도쿄도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28년 1월 21일
최초 설립지 일본 도쿄도 도쓰카쵸 199
원어 항목명 槿友会東京支会
원어 주소 日本国東京都戸塚町199
정의

1928년 1월 21일 일본 도쿄도에서 결성된 근우회의 도쿄 지회.

개설

1927년 2월 신간회가 결성되자 신간회의 자매 단체로 여성 운동계를 통합하여 1927년 5월 근우회가 조직되었다. 근우회 도쿄지회는 1928년 1월 21일 근우회의 지회로 조직되었다.

설립 목적

근우회는 창립 당시 강령으로 채택한 것에서 보듯이 조선 여성의 단결과 지위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29년 7월 전국 대회에서 강령을 조선 여성의 역사적 사명을 수행하기 위하여 공고한 단결과 의식적 훈련을 기함, 조선 여성의 정치적·경제적·사회적·전적 이익의 옹호를 기함이라 수정하였고, 창립시의 7개조의 행동 강령도 10개조로 수정하였다. 강령의 수정은 계급적 성격을 강화하는 것이었으나 기본적으로는 창립 당시의 강령을 보다 구체화한 것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

변천

1927년 12월 27일 신간회 도쿄 지회관에서 근우회 도쿄지회의 발기 총회를 개최하여 창립준비위원장에 박화성, 창립대회 준비 위원으로 김순실 등 16명을 선임하였다. 1928년 1월 21일 창립총회를 개최하여 위원장에 박화성이 선출되고 서무부, 선전 조직부, 정치 문화부, 재무부, 출판부, 조사 정보부 등의 부서를 두었다. 1928년 4월 22일 제2회 정기 대회에서 의장에 김순실, 서기에 함일순을 선출하여 지도부가 교체되었다. 이후 조직의 변천에 대한 기록은 확인되지 않으나 1929년 140명의 회원이 확보되었다는 것으로 보아 꾸준히 활동을 전개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근우회는 1931년 신간회의 해소와 함께 해소되었으나 근우회 도쿄지회가 언제 해소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근우회 도쿄지회는 1928년 2월 22일 재도쿄조선여자청년동맹을 해체하고 조직에 흡수하였다. 그리고 신간회 전국 대회를 금지시킨 일제 당국에 대해 항의하는 한편 신간회 본부에 격려문을 발송하였으며, 3월 봉건적인 질곡에서 여성들을 해방시키기 위한 여성 문제 대강연회를 개최하였다. 한편 신간회 전국 대회, 조선노동총동맹, 조선농민총동맹 등의 전국 대회가 금지된 상태에서 근우회 전국 대회만이 허가되자 근우회 도쿄지회는 근우회 본부의 타협적인 자세를 비판하였다. 이에 근우회 본부는 근우회 도쿄지회에 정권 조치를 내렸다. 정권 조치는 타협적인 운동 노선에 대한 근우회 도쿄지회의 비타협적 노선을 보여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여성계의 민족 협동 전선으로서 창립 이후 도쿄 지역 여성 운동을 지도적 위치에서 견인하였다는 점에서 한국 여성 운동사에서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 『재일코리안사전』(정희선 외 옮김, 선인, 2012)
  • 남화숙, 「1920년대 여성 운동에서의 협동 전선론과 근우회」(『한국사론』25,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1991)
  • 장인모, 「1920년대 근우회 본부 사회주의자들의 여성 운동론」(『한국사연구』142, 한국사연구회,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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