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조선어극단

원어 항목명 東京朝鮮語劇団
한자 東京朝鮮語劇團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일본 도쿄도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31년 11월
개칭 시기/일시 1932년 2월
최초 설립지 일본 도쿄도
원어 항목명 東京朝鮮語劇団
성격 극단
설립자 최병한
정의

1931년 일본 도쿄에서 결성한 재일 조선인 극단.

개설

1930년 9월 최병한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도쿄 조선프롤레타리아연극 연구부와 일본 프롤레타리아 연예단 내 조선어부가 합쳐서 1931년 11월 결성한 재일 조선인 연극 극단이다.

설립 목적

재일본 조선 노동자, 농민 속에서 예술 활동을 하기 위해 설립한 도쿄 조선어극단은 최병한·이선·윤상열·이화선·이춘남·김정숙·조영준·황성봉·아상월·전일검·한원래·김파우·신고송이 중심이 되었다.

변천

최병한이 중심이었던 도쿄 조선프롤레타리아연극 연구부가 전신인 도쿄 조선어극단은 1932년 2월 이후 일본 프롤레타리아 연극 동맹에 가입하였고, 3·1극장으로 개칭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도쿄 조선어극단의 창립 공연은 1931년 12월 23·24일 이틀간 도쿄 쓰키지[築地] 소극장에서 열렸다. ‘조선 노동자의 밤’에서 『하차(荷車)』, 『도적놈(泥棒)』, 『삼림(森林)』을 공연하였다. 조선어를 사용한 연극은 약 400여 명의 노동자가 관람하였다. 일본 ‘좌익 극장’ 제22회 공연[1931. 12. 31~1932. 1. 20]에서 『도적놈』을 상연하며 참가하였다. 이후 일본 전국 각지의 조선인 노동자가 일하는 공사장, 공장 등을 이동하며 연극 공연을 하였다.

의의와 평가

도쿄 조선어극단은 일제 강점기 도쿄에서 조선인이 조선어를 사용해 일본 연극계에 조선의 연극을 알린 대표적인 극단이다. 또한 조선인 연극 운동, 특히 전문 극단이 일본의 극장에서 공연 활동을 한 첫 극단이라는 의의가 있다. 제한된 극장에서 벗어나 관객을 찾아가며 공연한 이동 연극으로 재일 조선인 노동자와 함께 한 극단이기도 하다.

참고문헌
  • 김사량, 「재일 조선인 연극 운동의 전개 과정과 공연 방식 연구」(서울대학교 박사 학위 논문, 2016)
  • 김동명 외, 『일제 강점기 재일 조선인 단체 편람』(민족문제연구소, 2010)
  • 박영정, 「일제 강점기 재일본 조선인 연극 운동 연구」(『한국극예술연구』3, 한국극예술학회, 1995)
이전 TOP